실시간 한국 지금은기사 대전(大田)과 회덕(懷德)의 합성어, ‘대덕’(大德)2021/07/31 우리나라 지명에는 두 지명의 한 글자씩을 따서 지은 이름들이 많다. 경기도 양평(楊平)은 양근과 지평을 합친 말이며 충남 홍성(洪城)은 홍주와 결성을 합친 이름이다. 경기도 부천(富川)시는 부평과 인천에서 따 온 지명이다. 대전광역시 대덕(大德)도 그렇게 탄생한 지명이다. 1935년 당시 대전읍의 부 승격 시 대전(大田)과 옛 군 명칭 회덕(懷德)의 한 글자씩 합쳐져서 탄생한 이름이다. 이 지명은 1935년 10월 1일부터 1988년 12월 31일까지만 존속하였던 충청남도의 행정구역이다. 대덕군의 이름을 따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때 다시 대덕구가 설치돼 현재에 이른다. 엄밀하게 말하면 과거의 대덕군의 대덕이란 지명이 지금의 대덕... 김기영 감독 미개봉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 4K 리마스터링 영화로 재탄생2021/07/29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김감독의 영화가 다시 상영되면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받으면서 김감독은 재기를 준비하다 안타깝게도 1998년 자택 화재로 부인과 함께 사망했다. 시대를 앞서간 감독, 파격적 서사 연출, 캐릭터 간의 치밀한 심리 묘사로 정평난 김 감독의 대표작들은 한국 영화 100년사에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하녀’부터 이번에 개봉된 두 여인의 집착과 광기를 강렬하게 그려낸 ‘죽어도 좋은 경험’까지 독보적이고 특유한 연출은 가히 충격이다. 이번에 개봉한 ‘죽어도 좋은 경험’은 몇 가지 의미에서 대한민국 영화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1990년에 제작된 구 ... ‘쓰레기 미학. Ugly but Beautiful’ 포토몽타주전2021/06/30 ‘쓰레기 미학. Ugly but Beautiful’이란 타이틀로 재미있는 사진전시회가 서울 중구 필동 ‘갤러리 꽃피다’에서 오는 7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제 2회 대학아카데미 사진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더 이상 쓸모가 없고 불필요해서 폐기되는 하찮은 쓰레기가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럽고 때론 악취를 풍기기도 하는 쓰레기들을 피사체로 삼아 몽타주작업을 통해 위트와 유머를 담았다고 한다. 포토몽타주 아티스트 하현주는 하이에나처럼 쓰레기통을 찾아가 셔터를 눌렀다. ‘쓰레기통 이야기’라는 사진 폴더에 수백 장이 넘는 사진들을 하나하나 골라 ‘만든’ 몽타주전이다. 쓰레기로 버려지기 전에는 그것들도 주인공으로 누구에게는 사랑을, 어... 시흥(始興), 서울? 경기도?2021/05/12 수도권 주민들에게 ‘시흥(始興)’은 혼란스러운 지명이다. 서울 금천구 시흥일까, 경기도 시흥시일까? 서울을 말할 때는 시흥동, 경기도는 시흥시라고 해야 정확하게 구분이 된다. 한자명까지 똑같이 표기하는 헷갈리는 지명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래는 하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둘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흥이란 지명의 어원은 둘 다 고구려 때 지명인 '잉벌노(仍伐奴)현'이 기원이다. 영화 미나리를 통해 본 동서양 문화, 커뮤니케이션 코드2021/04/17 미나리는 한국영화 같은 미국영화다. 미국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유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영화로 규정한다는 골든글로브 방침 때문이다. 그럼 미국영화가 아니면 한국어 대사가 대부분이고 한국 배우가 주요 역할을 연기하니 한국 영화? 이런 생각으로 대부분 보았을 것이다. 만약 미국 영화라고 생각하고 미나리를 보았다면 그런 평들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어와 한국배우라는 관계적(relationships) 사고를 가졌기에 그렇게 느낀 건 아닐까? 미나리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난 정이삭(Lee Isaac Chung) 미국 감독, 제작사는 브래드 피트, 브래드 그레이, 제니퍼 애니스턴이 설...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