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한근식의 스산별곡기사 서산 창작 예술촌2020/06/06 일 년에 딱 두 번 일을 하는디 시무식 날 시몽 선생님이 열일하는 제게 오셨습니다 한 시간을 준비했으나 10분 만에 파장 ● 다시 선생님 작업실로 가서 '간단히' 차 한 잔을 하면서 술김에 선생님 작품 임의 편집을 승낙받고 술 깨기 전에 언능 올립니다 ○● 하나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사찰에 있는 반야심경이고 나머지는 서산 창작 예술촌에 있는 전각입니다. 창작 예술촌은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있으며 是夢 황석봉 선생님은 현대 서예의 대가로서 영릉 한글 비문을 쓰셨습니다. 보리여 밀여?2020/05/05 보리여 밀여? ● 지난 가을 창고에 ' 그 무엇'이 있길래 울밖에 휙 버렸지요 그 무엇이 저리도 잘 자랐네요 그 잠시 지극히 그리웠었다며...2020/03/27 나 여명으로 미소 물들일테니 그댄 노을로 빛나시게 아니면 그대가 여명이 되시든가 내가 이슬로 세상 밝힐테니 그댄 별빛으로 온누리를 빛내시게 아니면 내가 별빛이 되든가 그대가 앞서면 내가 물러설테니 빛나는 하루2020/03/05 ○앵두를 먹으며 내가 이랬드랬습니다 '앵두는 이쁘기는 해도 먹기는 참 비효율적이네 씨 빼고 나면 남는 게 있어야 말이지 퉤' ''그래서 이쁜 것들 알고보면 별 것도 아니지''라며 한 여인이 앙알앙알 질투어린 투정을 합니다 ●말을 맹글면 막걸리도 되고 말도 됩니다 그래서 '말이여 막걸리여'라는 말도 있지유 ... ... 시골 짜장면집 요리사도 요즘 자신을 '세프'라고 소개합니다 '요리사' 혹은 '주방장' 이란 직업이 부끄러운가봅니다 '코미디언'이 사라지고 '개그맨'만 남아서 웃을 일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사장님이라고 그러는디 난 회사가 없습니다 페이퍼 컴퍼니도 아니고...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 처음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