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란 무엇인가?

기사입력 2018.10.09 15:29 조회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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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陰曆, 太陰曆)이란

달의 차고 기울어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달력으로

고대부터 중국·바빌로니아·그리이스·유태·인도·이슬람 등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이다.

한국에서도 음력을 기준으로 거의 모든 생활이 이루어져 왔다.

즉 평년을 12개월로 하고 동지를 기점으로 황도를 24등분해서

계절을 세분하여 각 등분점에 태양이 통과할 때를 절기(節氣) 또는 중기(中氣)라 하여

두 24절기로 정했다. 


농본중심의 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절기를 기준으로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읽었고

이것을 변화하는 계절과 생활의 길잡이로 삼았다.

이 곳에서는 오랫동안 우리 생활의 지표가 되어온 한국의 24절기에 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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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입춘은 음력 1월의 절기로

양력 2월 3, 4일경이고, 우수는 음력 1월의 중기로 양력 2월 18, 19일경이다.

언 땅이 녹고 땅 속에서 잠자던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고

초목에서 싹이 트는 시기이다. 


입춘은 농촌에서 농기구 정비, 농사 정보교환, 보리밟기, 거름주기 등

농사의 준비가 시작되는 기간으로, 보리뿌리의 수나 바람의 강도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농촌과 일반 가정에서는

'춘첩(春帖)'이라 하여 '입춘대길(立春大吉)'같이

복을 기원하는 좋은 뜻의 글귀를

기둥, 대문, 천정 등에 써서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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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은 음력 2월의 절기로 양력 3월 5, 6일경이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은 음력 2월의 중기로 양력 3월 21일이다.

이 때는 얼음이 풀리고 날씨가 따뜻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개구리나 뱀처럼 겨울잠을 자던 짐승들이 깨어나고

온갖 꽃이 피며 제비가 날아오는 시기이다.  


농사가 시작되어 두엄주기, 객토넣기, 봄배추, 감자, 옥수수, 푸성귀 등의

뿌리기를 하고

보리밭에 거름주기, 비료주기, 보리밟기 등을 한다.

경칩에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으면 탈이 없다고 하며,

보리싹의 성장으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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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은 음력 3월의 절기로 양력 4월 5, 6일경이고,

곡우는 음력 3월의 중기로 양력 4월 20일경이다.

청명에는 가래질, 논둑다지기, 논갈이, 못자리 만들기 등의

논농사 준비와 보리밭매기, 채소의 파종,

거름주기 등이 이루어진다.

 

이 때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1년 동안 먹을 장을 담그고, 누에를 치며 목화를 심기도 한다.

곡우에는 못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이 무렵의 조기는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있어서

서해와 황해에서는 조기잡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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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는 음력 4월의 절기로 양력 5월 5일경이고,

소만은 음력 4월의 중기로 양력 5월 21일경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입하에는 모내기 준비가 이루어지고,

가을보리 먼저베기 등 밭농사의 김매기로 바쁘다.

소만 무렵에 모판에서 이앙한 모를 모내기하게 된다.

 

모내기는 품앗이 혹은 품을 사서 하게 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동네에서 1주일 내에 끝낼 수도 있지만

물이 부족한 논은 한달 후까지 하게 되기도 한다.

모내기는 대개 남쪽보다

북쪽에서 먼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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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은 5월의 절기로 양력 6월 5, 6일경이고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는 음력 5월의 중기로

양력 6월 21, 22일경이다.

 

여름이 한창인 이 때 농촌에서는 모내기와 보리타작이 이루어진다.

보리타작이 끝나면 밭에 콩, 팥, 조, 밀, 배추, 무를 선별해서 심고

거름주기, 김매기 등으로 한없이 바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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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더위라는 뜻의 소서는 음력 6월의 절기로 양력 7월 7일경이고

큰 더위라는 대서는 음력 6월의 중기로 양력 7월 23일경이다.

이 때는 여름이 한창이라 날이 습하고 더우며 때로는 큰비가 내린다.

 

농가에서는 퇴비 마련, 논두렁깎기, 모내기 끝난

논의 김매기, 콩·팥·조의 김매기를 하게 된다.

수박, 참외, 토마토, 호박, 오이, 감자 등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며

여름을 이기기 위해 보신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도시와 학교는 휴가철이고 농촌에서도

산과 들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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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는 음력 7월의 절기로

양력 8월 7, 8일경이고, 처서는 음력 7월의 중기로 양력 8월 22, 23일경이 된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이슬이 내리며 쓰르라미가 우는 때로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벼가 익는다.

 
입추 무렵에는 무와 배추를 심고,

처서 때에는 벼이삭이 여물기 시작하므로

논에 허수아비를 세워 새쫓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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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린다는 백로는

음력 8월의 절기로 양력 9월 8, 9일경이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은 음력 8월의 중기로

양력 9월 23, 24일경이다.

이 무렵은 하늘이 높고 푸르며 오곡이 무르익는다.


밤, 대추, 사과, 감 등의 과일과 벼를 수확하고,

추석 명절이 있어 풍요로운 달이다.

논의 나락은 늦어도 백로 안에 피어야 결실이 좋고,

바람이 불면 벼가 여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추분 무렵에 벼를 수확하고

남부지방에서는 가을 보리를 심는다.

옛날에는 부인들이 삼베나 모시를 음력 8월이 가기 전에

다 짜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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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는 음력 9월의 절기로 양력 10월 8, 9일경이고,

상강은 음력 9월의 중기로 양력 10월 23, 24일경이다.

이 무렵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제비는 따뜻한 강남으로 되돌아 가고

기러기가 날아오며 낙엽이 진다. 


한로 무렵에는 콩, 팥, 조, 수수 그리고 벼 수확으로 바쁘다.

상강 무렵엔 서리나 눈이 내리기 전에 배추와 무를 뽑아야 얼지 않는다.

고추따기, 고구마, 깨 수확을 하고 마늘, 가을 보리 심기에도 바쁘다.

국화가 피어나고 단풍이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로

국화술, 국화전, 화채 등

계절음식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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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은 음력 10월의 절기로

양력 11월 7, 8일경이고 소설은 음력 10월의 중기로 양력 11월 22일경이다.

이 무렵엔 물과 땅이 얼기 시작하고

눈이 내리며 말 그대로 겨울이 시작되는 때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 밭작물을 뽑고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겨울준비를 한다.

김장 독을 땅 속에 묻어 보관하면 그 맛이 최고지만

요즘은 개량 김치독을 사용하거나 김치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

판매하기도 한다.

  김장은 북쪽 지방부터 담그기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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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은

음력 11월의 절기로 양력 12월 8일경이고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는 음력 11월의 중기로

양력 12월 22이다. 이 시기에 농촌은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맞게 된다.


옛날 농가에서는 밤에 짚으로 새끼, 가마니 등을 짜고

겨울 땔감을 마련했지만 요즘은 비닐 하우스에서 사계절 채소를 재배하며

제주도에서는 귤,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재배한다.

또한 방한준비와 함께 씨앗과 곡식 저장, 퇴비, 농기구 정리, 양념류의

씨앗심기 등 다음해 농사의 준비를 한다. 동지에는 잡귀를 쫓는 의미로

붉은 팥죽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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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은 음력 12월의 절기로 양력 1월 5일경이고,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은 음력 12월의 중기로 양력 21일경이다. 

 

한국의 겨울은 보통 3한 4온으로 이 무렵의 날씨가 가장 춥다.

절기의 명칭으로는 대한이 소한보다 더 추울 것 같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소한 때가 더 춥다. 

 

이 시기는 큰 눈이 많이 내려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설경을 이루기도 한다.

                          

     

 

 

 

 

 

 

 

 

 

 

[코리아인사이트 기자 polyas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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