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서해 바다와 한강을 직결하는 운하인 경인 아라뱃길. 이 운하의 길이는 18km로 서해 바다(인천 서구 오류동)와 한강(서울 강서구 개화동)의 수면 높이 차(10.6m)를 극복하기 위하여 운하의 양 끝에 갑문을 설치하였다.
아라자전거길은 ‘경인 아라 뱃길’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 도로이며 중간중간 공원과 편의 시설도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다. 활주로처럼 길이 뻗어 있어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633광장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아라 서해 갑문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633km 자전거 여행을 상징하는 이 광장은 서해 바다에 접해 있고 인근에는 인천 국제 공항으로 연결되는 영종 대교가 있다.
또한 이 곳에는 아라서해갑문 인증부스 뿐만 아니라 여러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까이에 정서진(正西津) 조형물이 있다. 아라타워가 있는 건물의 로비에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인증센터가 있다
아라뱃길을 따라 시원하게 뻗은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면 곳곳에 숨은 보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간직한 `수향원`과 우리나라 최대 규모 인공폭포인 `아라폭포`, 일몰이 아름다운 `정서진 전망대` 등을 돌아보아야 한다.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2011년 강릉의 정동진에 대칭되는 관광지로 개발된 곳으로 낙동강 하구둑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지점이기도 하다.
주로 경인 아라 뱃길을 따라 운행하는 코스로서 경사가 거의 없으며 잘 건설되어 관리되는 길이다. 운하 양쪽에 자전거길이 있는데 남쪽 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지만 갑문 양 끝 부근은 운하나 물류 관련 시설이 많아 경로가 다소 복잡하므로 유의하여야 하고, 중간에는 굴포천으로 올라가지 않도록만 주의하면 된다.
아라한강 인증부스는 언덕 위에 외로이 서 있다. 가까운 교통 거점인 계양역이 7.4k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종주 여행의 시작이나 종점으로 하기에는 불편하다. 아라자전거길을 거쳐 한강자전거길로 들어서는 길목으로 보면 된다.
아라서해갑문까지 가는 교통편
공항철도가 아라 뱃길과 나란히 달리므로 전철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하다. 아라서해갑문 인증부스에서 2.9km 거리에 있는 청라국제도시역이 관문 역할을 한다.
계양역에서는 인천1호선과 환승이 되고, 검암역에는 KTX가 정차할 뿐만 아니라 2016년 개통될 인천2호선과도 환승이 될 예정이다. 두 역에서 아라자전거길에 접근할 수도 있지만 거리상 청라국제도시역보다는 불편하다.
또한 아라 자전거길에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버스 터미널은 부천터미널 소풍이다.
지도
지도E2: 북측 자전거길 분기점
633광장에서 본 정서진 조형물
하얀 종 모양의 ‘정서진 조형물’ 뒤로 ‘아라 인천 여객 터미널’과 ‘아라 타워’가 보인다.
633광장 바닥에는 국토종주 출발/도착선이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