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잠시 지극히 그리웠었다며...

기사입력 2020.03.27 16:46 조회수 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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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별곡.jpg




여명으로 미소 물들일테니

그댄 노을로 빛나시게


아니면 그대가 여명이 되시든가


내가 이슬로 세상 밝힐테니

그댄

별빛으로 온누리를 빛내시게


아니면 내가 별빛이 되든가


그대가 앞서면

내가 물러설테니


내가 앞서거든
 
그대 잠시만 물러나주시게


그렇게 오늘을 지새고

이 아름다운 엇갈림 속에

우리 서로의 자리에서

이런 미소만큼은 꼭 그려보세


그 잠시

지극히 그리웠었다며 히이~♡

한근식프로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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