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시장(2) 인천 소래포구 젓갈시장

기사입력 2020.04.06 11:53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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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있는 강경 젓갈시장,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옹암포에 있는 광천 젓갈시장,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에 있는 곰소 젓갈시장과 함께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에 있는 소래포구 젓갈시장은 국내 4대 젓갈시장으로 유명하다. 

 

그 중 소래포구 젓갈시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젓갈시장이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젓갈을 구할 수 있으며 특히 김장철이 되면 더욱 많은 젓갈이 나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소래의 수협 위탁판매장 주변 일대에는 젓갈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오젓, 육젓, 추젓 등의 새우젓과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등 대부분의 젓갈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소래의 젓갈시장을 대표하는 것은 새우젓으로 숙성된 새우젓은 물론이고 배에서 바로 잡아 내린 새우에 소금을 한 웅큼씩 뿌려주는 생새우젓도 큰 인기가 있다.
 
서해안 일대에서 잡힌 새우는 바로 젓갈로 담아 토굴 속에 저장되는데 대부분은 충남의 광천 독배마을에서, 나머지는 인근의 부평, 안산 등의 토굴에서 여름을 보내고 김장철에 다시 이곳으로 운반된다. 소래는 이러한 젓갈 외에도 길가에 늘어선 횟집, 튀김집, 그리고 꽃게•바닷가재•산낙지 등 각종 해물들을 파는 상점과 장꾼들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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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는 오랫동안 황량하고 한적한 어촌이었으나 1933년 염전이 생기면서 소금이 생산되자 일제는 소금을 얻기 위해 수원과 인천을 잇는 폭이 좁은 협궤열차를 부설해 소래역을 만들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북에서 내려온 월남민들이 정착하면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작은 배로 새우를 비롯한 수산물을 잡아 수인선을 타고 인천이나 수원 등지에서 새우젓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다가 내항이 건설되면서 새우잡이 배들이 소래포구로 몰려들면서 더욱 번성했다.
 
1970년대에는 새우 파시가 형성되면서 수인선을 타고 수원과 인천에서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의 대표 어시장이 되었다. 2011년 기존의 소래어시장 주변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주차시설 등을 완비하고 재개장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소래(蘇萊)라는 말의 유래는 당나라의 장수 소정방이 군대를 이끌고 출발한 곳이 내주(萊州)였고 그들이 도착한 곳이 지금의 소래포구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소정방의 성과 내주에서 한 글자씩 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한 가지이고 또 소래포구 지역의 냇가에 예부터 소나무 숲이 울창했기 때문에 솔내(松川)라고 불리다가 발음이 소래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소래포구에서 많이 잡혔던 해산물은 꽃게와 주꾸미, 전어, 광어, 놀래기, 새우, 소라, 어패류 등이있지만 주변의 공업단지가 들어서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수질 오염이 심해지면서 해산물은 과거처럼 소래 앞바다에서 잡은 것이 아니라 양식이나 수입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소래어시장은 젓갈과 어패류, 건어물류를 주로 파는 어시장으로 변모했다. 1990년대부터 소래어시장은 수도권의 젓갈시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래어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통의 새우젓이다.
 
한편 2012년 6월 30일에 과거 수인선을 따라 송도와 오이도 사이에 전철이 개통되었다. 2016년 3월부터는 수원까지 전철로 연결되면서 과거 수인선이 완전히 복원되어 소래포구 접근이 더욱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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