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 을숙도 지나는 부산의 마지막 구간

신평사거리~을숙도 ~명지시장~~낙동강철새도래지~신호대교~신호공원~가덕대교~송정공원
기사입력 2020.04.29 12:32 조회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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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파랑길 90개 구간 중 ①영화와 한류의 도시, 대도시와 자연의 반전 매력을 보유한 ‘한류길’(부산∼경남 창원)의 5구간을 걷는다.

 

코스: 신평사거리~을숙도 공원~부산명지시장~~낙동강철새도래지~신호대교~신호공원
~가덕대교~송정공원
걷는 날: 2020년 2월 3일, 월요일 맑음, 바람 햇살 좋음
거리: 23Km, 난이도 중. 70% 포장도로

시간: 아침 9시 출발, 15시 15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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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간의 마지막 아침을 시작한다.
다른 때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해먹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장점은 내가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불편하기는 하지만 조미료 없이 자연 음식 맛을 느끼는 식습관이 좋다.

 

5구간 출발점인 신평역까지 30분정도 전철을 타고 이동한다.
때가 때인지라 전철 안은 코로나19로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어 무슨 상황극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나는 마스크를 구입이 어려워 못 쓰고 있다. 내 모습만 다르니 사람들이 쳐다보고 지나간다. 왜 저러지?...

 

신평역에 내려서 10분을 걸어 어제 4구간 종점에 도착했다.
반가웠다, 세상이 바이러스로 요동쳐도 이 자리, 이 시간 변함없이 그대로 있어줘서..
어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는 그런 자연 행복하다고 느끼며 부산에서의 아쉬운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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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다른 시작이다. 새로운 오늘에 발걸음.
이른 아침 낙동강하구 둑을 걸으며 어느덧 청년시절 연애를 한다는 커플들의 로망 을숙도에 다다른다. 그 옛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을숙도.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는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으로 낙동강이 운반해 온 토사의 퇴적에 의해 형성된 모래섬이다.

 

1950년대에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라고 불리었을 만큼 사람보다 새들에게 더 유명한 여행지였던 을숙도는 하구 둑이 생기기 전 원래 상단부의 일웅도와 하단부 을숙도의 두 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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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둑이 건설되면서 하나로 이어졌으며 하단부인 을숙도는 철새도래지 보존을 위해 철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의 관리와 체험학습을 위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외에는 건물이 거의 세워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설은 상단부인 일웅도에 몰려 있다. 원래 이 지역은 파밭, 농경지 등으로 많이 훼손되어 있었으나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에 완공되었다..

 

잘 조성된 을숙도공원은 다양한 습지(담수, 기수, 해수습지)에는 겨울철에 많은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탐방객들을 위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낙동강 철새도래지를 지나면서 사진 작가님들이 철새 촬영 열기에 하나 손가락과 젓가락 하나 얻어보며 풍경사진 하나 찍었다. 비록 스마트 폰이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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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호강을 하며 명지염전 앞에 다다른다. 국내 최대의 소금터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작년 4월 그동안 문헌으로만 전해 내려온 영남 최대의 소금 생산지 ‘명지염전’의 존재가 발굴조사를 통해 실체가 확인됐다. 한국의 전통 소금인 ‘자염(煮鹽)’을 생산해내던 조선시대 염전 터인 명지염전은 1907년 이후 일본이 한반도에 도입한 천일염이 아닌, 1400여 년간 한반도의 소금으로 애용된 자염을 만들던 곳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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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표시된 명지도에는 ‘자염최성(煮鹽最盛)’이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조선후기 명지도에서 활발한 자염생산이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출처: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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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염전 부근에는 명지시장(鳴旨市場)이 있는데 이곳은 김해 평야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과 낙동강 하구 및 남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거래되는 시장이다. 부산 토박이는 자갈치시장보다 명지시장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오늘은 브릿지 데이다.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 대교라고 적혀있는 다리를 3개나 본다.

 

신호대교(新湖大橋)는 서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 ~ 명지동을 잇는 교량으로 아치와 강상형 모양을 하고 있다. 1997년 완공된 다리로 광안대교, 산성터널, 화명대교, 을숙도대교와 연결되는 부산광역시 외부순환도로로 을숙도대교, 명지주거단지와 신호산단,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주요 다리이다

 

신호대교가 보이는 바다를 전망하는 신호공원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 발길이 드문 조용하고 여유로운 곳이다. 공원 앞 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도 할 수도 있어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다.

 

신호공원을 지나 부산갈맷길 코스로 걸으면 또 다른 다리 가덕대교(加德大橋)가 눈에 들어온다.  거가대로의 일부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단과 가덕도 눌차동 눌차항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거가대교 가덕해저터널과 바로 접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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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를 조망하며 오늘의 마지막 송정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 울창한 자연림으로 조성된 송정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길게 이어진 산책로는 갖가지 조각물이 세워져 올라오는 길에 눈을 즐겁게 해준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 죽도공원의 정상의 바위 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그 동안의 피로를 다 떨쳐 버릴 만큼 시원한 풍광이다. 죽도공원을 따라 내려오면 이곳의 명물인 빨강과 하얀 등대를 구경할 수 있다.
 
5코스는 바닷가 옆으로 심어놓은 방풍림 사이로 산책로가 훌륭하게 잘 조성되어서 좋다.
가거대교 시작하는 곳에 도착해 오늘도 여기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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