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春川)의 원래 지명은 ‘봄내’? 원래 이름은 ‘소머리’

기사입력 2020.09.23 10:17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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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春川)의 원래 지명은 ‘봄내’?, 봄내는 예로부터 내려온 순 우리말식 표기가 아닌 오늘날 기준으로 한자를 보고 역으로 뜻풀이를 한 것이다. 춘천의 정확한 원래 땅 이름은 ‘소머리’이다.

 

춘천의 우두산(牛頭山)을 소머리산, 쇠머리산, 솟을 모이, 솟을 뫼라고 부르는 이름의 뿌리에서 연유했다. 백두산을 머리산(頭嶽)이라고 불렀고 강화도 마니산을 머리산으로 부른 것도 동일하다.

 

이익의 ‘성호사설’ ‘천지문’(천문과 지리에 대해 정리)에 보면 춘천을 ‘금탕불발지형(金湯不拔之形, 공격하기 어렵고 무너뜨리기 어려운 상대를 지칭. 비슷한 의미로 철옹성)’으로 표시기했다. 지금의 제2 군단사령부가 있는 군사요충지로 과거에도 요새 같은 도시가 춘천이다. 춘천은 강원도 중서부에 위치해 강원도청을 포함하여 여러 지역본부 공공기관이 소재한 강원도의 수부도시이며 강원 북서부권의 거점 도시이다.

 

춘천의 과거 이름을 한자(漢字)로 표기하면 우곡(牛谷), 우곡성(牛谷城)이다. 우곡성은 ‘삼국사기’에 백제 시조 온조왕 34년(16)에 처음 사용되었다. 온조왕이 군사 5천명을 거느리고 우곡성을 쳤다고 나온다. 우곡성은 우곡(牛谷)으로 불렀으며 소머리골, 소머리고장, 소모리성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우수주(牛首州)의 지명은 신라 선덕왕 6년(637)에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다. 소머리고을을 우수주로, 한자식의 표기는 우두주(牛頭州)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 태조 23년(904)에 춘주(春州)라고도 불렀는데 오늘날에도 춘주는 봄(春), 고을(州)의 의미로 봄이 머리, 처음, 시작으로 연상되기도 한다.

 

춘천이라는 지명이 처음 불린 것은 조선왕조 태종 13년(1413)이었다. 처음에는 춘천군(郡)으로 정했으며 태종 15년, 춘천군을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춘천이 도호부의 작은 고을에서 도읍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고종 25년(1885)에 유수군(留守郡)을 설치하면서 부터라고 알려지고 있다.

 

당시에 외세의 위협을 받았던 때로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열강 속에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함대를 몰고 와서 개항(開港)을 강요하던 시기이다. 이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륙지방에 임시수도 또는 피난수도를 조성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여 정해진 피난궁(避難宮)이 춘천유수부였다.

 

한편 춘천을 봉산(鳳山)•수춘(壽春) 등으로 부르는 것은 춘천의 진산인 봉산(봉의산)을 그대로 별칭으로 정한 것과 삭주, 광해주, 춘주, 안양, 춘천 등의 지명이 머리, 봄, 시작 등의 뜻을 생명과 연계해서 별칭으로 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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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때는 '봄이 빨리 오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춘주(春州)'로 고쳤다. 조선 태종 때 고을 '주(州)'가 들어가는 일부 지명에서 '주(州)'를 '천(川)'으로 바꿀 때 춘주 역시 포함되어 이때 '춘천'으로 바뀌었다. 결국 우리 식 표기(향찰, 이두)가 지배적이던 경덕왕 이전 시기에 춘천을 가리키는 지명은 '소머리골'뿐이다.

 

춘천시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이 연결되어 있고 ITX-청춘도 운행하여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평균 2만 명 이상이 경춘선을 이용한다.

 

국토부 기준으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홍천군이 춘천권에 포함되며 실질적으로는 구 김화군, 화천군, 양구군, 내면을 제외한 홍천군, 인제군 남면, 기린면, 상남면, 가평군 가평읍, 북면이 춘천권으로 분류된다. 더 범위를 넓히자면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가평군, 홍천군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인물 이름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첫 번째 사례인 김유정역이 춘천에 있는데 1939년 개업 당시에는 역 소재지가 춘천시 신남면이어서 원래는 신남역이라는 이름이었다. 이후에 강원도 춘천 출신의 소설가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12월 1일에 역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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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근방에 김유정문학촌도 있다. 소설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관을 지어 2002년 8월 6일에 설립한 문학관이다. 김유정문학촌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며 그 기념 및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춘천시가 2002년 8월 일반 시민들에게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좀더 가까이 소개하기 위해 설립했다.

 

김유정(金裕貞, 1908년 1월 11일~1937년 3월 29일) 일제 강점기 조선의 소설가로 강원도 춘천군 신남면 증리에서 출생하여 지난날 한때 대한제국 한성부 종로방 돈녕계 니동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으며 1937년 3월 29일을 기하여 일제 강점기 조선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상산곡리에서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대표작으로 단편 ‘산골 나그네’ (제일선 2월), 단편 ‘총각과 맹꽁이’ (신여성 9월), '봄.봄'(조광 12월), 단편집 ‘동백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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