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시장 (8) 상주곶감 장

기사입력 2021.01.12 08:04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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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곶감.jpg

경상북도 상주지역은 조선시대부터 낙동강의 수운으로 상업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나 현재 5일장의 쇠퇴 속에서 곶감장만이 상주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낙동강 상류가 흐르는 상주는 옛부터 '삼백(三白)'이라 하여 쌀, 누에고치, 곶감이 유명한데 특히 한서차(寒暑差)가 심한 지역적 특성 덕분에 감의 당도가 높아 집집마다 감나무를 재배하여 곶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물이 되었다.

 
상주는 곶감의 본향으로서 상주에서도 화북면, 화서면, 모동면, 모서면, 내서면은 200년 이상의 둥시 감의 생산량이 많으며 연시로 팔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곶감으로 만들어져 팔린다. 감이 익어 단맛이 드는 10월경에는 온 마을이 감을 깎아 한 달간 햇볕에 건조시켜 곶감을 만든다. 장날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매일 서는 곶감장에는 12개의 도매상들이 한 곳에 밀집되어 있으며 명절 때에는 곶감을 사려는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감이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고려인종(1138년)때 ‘고욤나무’(열매의 모양이 대추를 닮은 고욤이라고 하는 열매가 열리며 감나무의 접붙이기용 나무로 쓰인다, 아래 사진) 에 대한 기록이 있고 고려원종(1284-1354년)때 농상집요에 감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감나무 재배가 시작된 것은 고려시대 때라고 추정할 수 있다.

상주 곶감1.jpg

상주둥시(‘둥枾’로 둥글다에서 둥과 감나무의 한자어 ‘柿’의 합성어로 과실이 둥근 데서 유래된 이름) 재배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750년생 감나무의 수령 등으로 보아 상주에서 약 1,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 추측된다. 상주는 토지가 비옥하고 배수가 양호하며 기후가 온화해 떫은감 재배의 최적지이다.
 
상주장의 곶감골목은 전국 최대규의 곶감상가인데 도매상회인 ‘도가’가 10여 개나 몰려있고 도가마다 도매상인들이 소속돼 있어 전문적으로 감 거래를 한다. 상인들 중에는 대를 이어하는 상인도 있고 대부분 단골거래가 주를 이룬다.

상주 곶감2.jpg

한편 예종실록 2권 즉위년(1468년) 11월 13일 기사 편에 임금님 진상을 상주에서 나누어 정하였다(今也乾柿之貢, 分於尙州)라는 기록으로 상주곶감의 최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실록 150권 지리지 경상도편에는 상주 지역의 주요 공물로 곶감(乾柿)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상주곶감은 매년 4,500여 가구에서 10,00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 매출 3,000억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국 곶감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곶감의 본향으로 상주 전통 곶감 농업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상주곶감공원(감락원)을 조성돼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창작 동화의 이야기를 주 테마로 하여 지상 3층의 전시체험관과 곶감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야외 휴식공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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