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특히 4월과 5월 가파도는 인산인해.
20여분 간격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커다란 배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봄.
가파도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난
늘 얘기했지.
가파도는 밀물과 썰물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
몰려 들어가고 나오고를 하지 말고
하루쯤은 머물기를 추천했단..
우리는 오래 전부터 캠핑으로 다녀오자며 약속을 했고
오후 2시에 운진항에 모여 승선명부 작성과 확약서를 내가 대표로 쓰고...
예정은 2시30분 배로 들어가려 했지만 우리도 예외가 아닌 3시50분 배를 기다려야만 했지
기다림도 좋았던 일행들과 시원한 목축임 맥주로 낮술을 마시게 되었단... ㅎㅎ
올 3월에 개장한 태봉왓 캠핑장이 궁금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들어갔다.
가파도는 수십 번을 갔고 또 여러 번 캠핑과 민박집에서 지냈기에 웬만한 곳은 다 안다는...
(태봉왓 캠핑장)
내가 늘 애용하던 박지도 있었지만 이번엔 태봉왓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전체를 빙 둘러보고 각자의 텐트를 피칭해 놓고 걷기로 했다.
지난 번보다 더 색감이 달라지고 있는 보리밭은 바람결에 보리내음이 코끝에 전해지더라.
그대라는 꽃~♡
그래 오늘 함께 할 우리 모두가 꽃이길..
가파도는 지금 황금들판으로 변신 중.
앞서거니
뒤서거니
우린 여유부리기를 했고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이 많은 건 노을투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했기 때문.
감탄 또 감탄
내 아지트도 아우들에게 보여주고 잠시 앉아서 커피 타임을 가졌다.
어여 캠핑으로 돌아가자 추워지니깐
마라도가 보이는 뷰가 좋은 태봉왓 캠핑장이다.
유채꽃이 졌지만 그래도 좋더란.
유채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더더욱.
각자의 텐트에 서게해 인생샷~~ 찍어주공 ㅋㅋㅋ
이제부터 즐거운 먹방 타임~ㅎㅎㅎ
유채꽃과 꽃 닮은 우리의 캠퍼들~♡
도란도란 얘기꽃이 핀다 어둠과 함께
텐풍도 찍고
동영상으로도 담아보면서
늦은 시간까지 앉아 있어도 춥지가 않아 좋았지
그리고 꿈나라로...
일출시간에 맞춰 기상했고.
먼저 마라도 방향을 담아보며.
와우... 괜찮을거 같군
점점 붉게 물들던 하늘빛
구름이 열일했던 일출
감사한 하루가 두둥~♡
모델놀이도 즐겁던 시간
다시 돌아온 유채꽃밭속 캠장으로 돌아오니 나머지 아우들도 일어났더란.
아침으로 떡국을 끓여 먹고
모닝 커피도 마신 후 이젠 철수하자.
파도가 거칠던 길따라 포구까지 걷는 동안 자꾸만 멈추게 되던 발걸음.
너무 예뻤던 해안과 모슬봉,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 군산! 고근산까지 한 눈에 들어오던 제일 멋졌던 구간.
다음엔 저 너머다~~~
정말 정말
좋았던 가파도 캠핑
언제 어느 때 가도 좋더라~~~!!!
5월초 황금들판일 때 다시 가볼까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