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수리산 4봉(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 종주

기사입력 2022.09.16 09:32 조회수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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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는 전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산들이 많이 있다. 수리산(469m)도 그런 산 중의 하나이다, 경기도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 등 3개 시에 걸쳐있는 수리산은 태을봉(488m), 슬기봉(451m), 관모봉(426m), 수암봉(395m) 등 대표적 4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 코스도 좋고 산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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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시민은 물론이고 안양, 안산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수리산은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군포시의 진산이다.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안양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 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정했다 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연간 140만 명이 이용한다는 수리산은 안양시 만안구청 뒷편 기슭엔 삼림욕 코스도 있어 인근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리산 지형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 중의 하나로, 군포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큰 산으로 태을봉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 북쪽으로는 관모봉, 북서쪽으로는 수암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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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은 능선 곳곳에 암봉이 있고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이 좋으며 진달래가 특히 많고 수도권 전철 수리산역과 명학역에서 도보로 오를 수 있는 산이다.  태을봉과 슬기봉에 오르면 군포시가, 수암봉에 오르면 안산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수리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도로가 시원하게 보인다.


수리산은 활엽수림, 혼효림(여러 종류의 나무로 이루어진 숲), 침엽수림 등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는데 속달동에는 경기도유림 327ha가 있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각종 수목에 대한 연구 . 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 속달동 '구릉터 당숲'은 지금도 음력 10월 1일이면 이틀간 동제(洞祭)가 치러지는 아름다운 마을 숲이다. 약 100년에서 300년 가량 된 고목들이 우거져 있는 이 숲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정재륜(鄭載崙,1648~1723)과 그의 부인 숙정(淑靜)공주의 무덤 부근에 조성한 숲이라는 역사적인 배경 말고도 민속학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어 주의를 끌고 있다. 숲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당집이 자리잡고 있고 이곳은 중부지방 서해안 일대에 발달된 '터줏가리(터주로 모시는 짚단)당'이며 2002년에는 생명의 숲 및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도 아름다운 숲이다.


수리산에는 공식적으로 조성된 등산로와 임도 트래킹 길이 많이 있어 자신의 능력에 맞게 편하게 골라서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총론적으로 일단 수리산의 주 봉우리 4개를 종주하고 난 다음 여러 갈래길을 이용해 걸으라고 추천한다.


관모봉, 슬기봉, 태을봉, 수암봉을 중주하기 위해서는 안양 병목안이나 창박골을 들머리로 하는 방법과 명학역에 내려 성결대 옆 관모봉을 들머리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명학역을 이용하는 코스를 권하고 싶다. 잘 걷는 사람도 통상 5시간 이상을 걸어야 종주를 할 수 있는데 오후에 해를 등지고 걸을 수 있어 안양에서 시작해 해를 맞고 걷는 코스보다 더 좋다. 또한 날머리도 병목안보다는 창박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권한다. 병목안은 하산해 전철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아스팔트 길을 30여분 걸어야 하기에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는 창박골을 하산지점으로 하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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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봉우리를 정복한 난 다음에는 수리산에 공식적으로 정해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등산로를 걸어보기를 권한다.

(1)수리산역→능내터널위→암도5거리→슬기봉→태을봉→관모봉→수리약수터(8,700m, 소요시간 4시간30분)

(2)용진사 입구→성불사→임간교실→만남의 광장→슬기봉(530m, 소요시간 30분)

(3)엘림복지원 뒤→힘기르는 숲→독서의 숲→태을봉(1,450m, 소요시간 1시간20분)

(4)태을초교 뒤→사교의 광장→노랑바위→명상의 숲→쉼터→상연사→용진사 입구(3,415m, 소요시간 2시간30분)

(5)수리약수터→관모쉼터→관모봉→태을봉→슬기봉→임도5거리→용진사 입구(6,100m, 소요시간 3시간40분)

(6)임도트레킹 A코스 : 대야미역→갈치호수→덕고개→임도오거리→바람고개→에덴기도원→덕고개→갈치호수→대야미역 B코스 : 수리산역→능대터널 위→임도오거리→수리사입구→바람고개→에덴기도원→덕고개→임도오거리→수리동피크닉장(소요시간 4시간)


전철 1호선 수원선을 이용, 명학역에 내려 걸어서 성결대옆 들머리에서 등반을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명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육교가 나오는데 이 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GS25가 있는 골목길을 이용해 직진하면 바로 안양 큰 대로가 나온다, 이 길을 건너면 마로 안양문화예술회관이 보인다 이 길로 약 500미터 올라가 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면 성결대학원 수위실이 보인다 바로 오른쪽 길이 바로 수리산 관모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수리산 종주에서 첫 번째로 오를 봉우리인 관모봉이 있는데 처음부터 약간의 오르막 경사로 시작해 힘들 수 있으니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성결대 옆을 지나 올라가는 길은 흙길이지만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관모봉까지 약 1시간을 계속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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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정동과 산본2동의 경계가 되는 수리산의 한 봉우리인 관모봉은 군포시를 감싸고 있는 수리산의 가장 동북쪽 봉우리로 관(冠)은 지난 날 머리에 쓰던 쓰개를 총칭하기도 하고 또 갓을 나타내면서 벼슬을 상징하기도 한다.. 관모는 관과 모자를 합친 말로 이 봉우리의 형상이 방향에 따라서는 뾰족하게 보여서 관모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르는 길은 때론 흙길로 가파르고 때로는 평지로 때로는 쉬운 너덜길로 섞여있어 재미를 준다.


관모봉을 어렵게 올랐다면 다음 태을봉은 여기서부터 740미터라는 안내판이 있다. 이 정도 거리면 편하게 갈 수 있는데 관모봉에 오를때처럼 경사도 없고 평지길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그렇다. 군포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태을봉은 수리산을 구성하고 있는 네 봉우리 중 가장 높다. 태을은 도교(道敎)에서 천제(天帝)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옛사람들은 십간의 하나였던 태을을 부귀의 근원으로 보기도 했다. 가뭄이 들면 태을봉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풍수지리에서는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지상으로 꼽으며 이런 형상을 태을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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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봉을 지나면 슬기봉으로 가야 하는데 전망테크에서 보면 꽤 멀리 슬기봉이 보인다, 표지판에는 산길 2Km라고 적혀 있으니 적어도 한 시간 이상은 걸어가야 하는 먼 거리이다,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산본역이 발 아래 보이고 옆에 보이는 암릉 길은 긴장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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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100대 명산인 이유는 적당한 흙길과 작은 너덜, 그리고 긴장감을 주는 암릉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 지겹

지 않게 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수리산에 대표적인 암릉은 칼바위와 병풍바위이다, 태을봉과 슬기봉 사이에 있는 칼바위는 초보자도 편하게 넘을 수가 있지만 병풍바위는 수리산에서 가장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어서 따로 우회로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한 번 도전해 볼만한 재미있는 구간으로 초보자들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므로 우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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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에는 색깔과 모양이 특이한 밧줄바위도 있는데 여기를 다 통과해 슬기봉에 오르면 관보봉이나 태을봉처럼 정상 표지석을 볼 수가 없다. 실제 정상은 군 시설이 들어서 있어 아쉽지만 수암봉쪽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수암봉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나무테크 터널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이 나무테크 터널을 지나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오면 먼지가 풀풀 나는 임도에 닿는다.  편안한 임도를 따라 수암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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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지나면 수암봉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으로 올라 계속 직진하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여기에서 수암봉이 보이는데 그 풍광이 장관이다, 바위산인 수암봉은 세 봉우리가 속했던 군포시가 아니고 안산시 직할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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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봉에 전망대에 오르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다. 처음 시작지점인 관모봉이 좌측 끝에 보이고 그 다음 우측으로 태을봉이 보이고 병풍바위도 한 분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다시 눈을 돌리면 군부대 레이더가 보이는 슬기봉이 파노라마처럼 연결되어 한 눈에 손에 잡힐 듯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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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암봉에서 왼쪽 바위 구간으로 직하하는 구간으로 내려가면 날머리인 창박골이나 병복안으로 하산 할 수가 있다. 소나무 쉼터 방향으로 내려가 소나무 쉼터에서 마지막 한 숨을 고르고 오른쪽 방향으로 계속 하산하면 창박골에 도달할 수 있다. 중간에 우측으로 병목안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병목안은 버스타는 곳 까지 다시 30여분을 걸어야 하기에 곧바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창박골로 하산해 오늘의 수리산 종주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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