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 비산3동에는 옛날부터 마장골(梅谷洞)이란 마을이 있었다. 구름울(雲谷洞)과 안날미(內飛山) 사이에 위치해 마장골을 웃말, 구름울을 아랫말이라 불렀다 한다. 조선시대 관가에서 사용하던 말을 이곳에서 사육했기 때문에 마장골이라 불렀는데 오늘날 매곡(梅谷)마을이라 불리는 곳이 이 곳이라는 것이다.
매곡마을로 불린 연유에는 조선 중엽 마장골에 사는 어떤 농부의 아내가 밭에서 일을 하며 갓난아기는 풀밭에서 놀게 했는데 갑자기 큰 매가 날아와 아기를 낚아채 날아갔다. 임금님이 이 소식을 듣고 원님을 보냈으나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기는 없어져 이후 매가 자취를 감추었다 하여 매곡동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코리아인사이트 & koreainsight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댓글0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