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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따온 서울의 도로명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따온 서울의 도로명은?
서울의 도로명은 유독 위인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따온 명칭이 많다. 해당 지역 츨신의 인물의 이름을 딴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을 잇자는 의미와 일제 시대의 일본식 이름 잔재를 청산하고자 한 것이다. 인물명을 쓰는 서울의 도로명을 알아본다. 세종로(세종대왕) 1946년 10월 1일 일제식 동명을 모두 없애면서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들의 이름으로 바궜다.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은 31번 서울특별시도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종대로사거리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일대가 우리나라 정치 중심지(육조거리)로 조선시대 역대 제왕 중 업적이 뛰어난 세종대왕의 정치를 본받으라는 뜻에서 그 묘호를 따서 붙인 데서 유래했다. 본래 광화문네거리를 중심으로 이북은 세종로, 이남은 태평로로 나뉘어 있었으나 2010년 도로명 개편으로 세종대로로 통합되었다. 태평로는 법정동 명칭으로 유지하고 있다. 충무로(이순신)중구 필동 충무로역 사거리에서 입정동 청계천 관수교 남단으로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 일본인 상권이 형성됐던 혼마찌(本町, 본정)를 해방 이후 일본인의 기세를 억누르기 위해 이곳 인근 건천동에서 태어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호에서 이름을 정했다. 현재 명보아트홀 주변에서 충무공이 태어났다는 표석이 세워져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명보극장 앞은 아니라고 한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과 충무동을 잇는 충무대로와도 이름의 유래가 같다. 퇴계로(이황)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역에서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사거리에 이르는 도로. 퇴계 이황이 이 근처에 살았다는 데에서 이황의 호를 따와서 이름을 지었다. 퇴계는 일생토록 율곡을 아끼는 후학으로 예우하였고 율곡 역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퇴계를 존중하고 업적을 기렸다고 한다. 율곡로(이이)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앞 경복궁사거리(동십자각)에서 청계천 청계6가(오간수교)까지 연결하는 도로. 율곡 이이가 이 도로변에 살았다는 데에서 따왔다. 서울 도심부의 남쪽을 동서로 잇는 주요 도로인 퇴계로가 16세기 세계적으로 뛰어난 유학자 퇴계 이황에서 따온 것과 대비된다. 을지로(을지문덕)서울특별시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한양공업고등학교 앞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한양공고 앞 삼거리에서 퇴계로와 만난다. 1946년 을지문덕 장군의 성씨인 을지를 따다가 을지로로 개명하였다. 구한말부터 중국인(화교)들이 밀집해 차이나타운 상권을 형성했던 곳이라 중국인의 기세를 억누르기 위해 을지문덕 장군에서 따와 도로명을 정했다. 원효로(원효대사)서울특별시 용산구 청암동 원효로 나들목에서 갈월동 남영역 사이를 잇는 도로. 1946년 10월 일제식 명칭을 정리할 때 원정(元町)을 신라시대의 고승인 원효대사의 이름을 붙여 ‘원효로’라 바꿨다. 다산로(정약용)서울특별시 용산구 북한남삼거리에서 청계천 청계7가에 이르는 도로. 조선 중기 실학자 정약용의 호인 '다산'에서 따와서 명명되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산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로, 전라남도 강진군 다산로,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로 등 정약용의 흔적이 있는 이름들이다. 난계로(박연)난계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1가 596-1에서 종로구 숭인동 1493까지의 도로. 일부 구간이 금호 1가동과 행당 제2동, 중구와 성동구, 종로구와 동대문구 사이의 경계선을 이룬다. 도로명의유래는 난계 박연의 호를 따온 것이다. 압구정로(한명회)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남 나들목에서 청담동 청담사거리 사이를 잇는 도로. 압구정(狎鷗亭)은 세조 때의 권신인 상당부원군(上黨府院君) 한명회(韓明澮)의 별장이었다. 한명회는 ‘세상일 다 버리고 강가에서 살며 갈매기와 노닌다’는 뜻의 압구(狎鷗)를 호로 삼고 풍광이 좋았던 동호 지역에 정자를 지어 은거했다. 고산자로(김정호)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대교북단에서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앞 삼거리까지 도로.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의 호, 고산자(古山子)에서 유래했다. 백범로(김구)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터리에서 용산구 삼각지역사거리를 잇는 도로. 예전에는 도로기능 그대로 용마로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나 1984년 이 도로변에 있는 효창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호를 따서 백범로로 개칭되었다. 소월로(김소월)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4가 숭례문에서 용산구 한남동 남산관광고가차도까지 이어지는 도로. 김소월(본명 김정식)의 호인 소월(素月)에서 따왔다. 도산대로(안창호)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신사동과 청담동 사이에 있는 도로. 안창호 선생의 아호인 '도산(島山)'에서 따왔으며 실제로 안창호 선생의 묘소가 있는 도산공원이 인근에 있다. 충정로(민영환)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사거리에서 서대문역을 잇는 도로. 을사조약에 항거하여 자결한 민영환의 시호 '충정(忠正)'에서 유래했다.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늘씬한 체구에 선명한 이목구비와 드라마틱한 멋진 노래. 그녀는 경제적으로 든든한 스폰서 '메네기니'와 결혼하며 최고의 스타로 오르게 되고 돈과 사랑을 모두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페라 공연에서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선박 왕 '오나시스'였다. 그는 칼라스와 메네기니 부부를 자신의 유람선에 초청해 3주간 항해를 했는데 거기서 부적절한 애정사건이 발생한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 칼라스는 수 십 명의 기자들을 모아 놓고 이혼을 발표하고 또한 당시로는 최고의 화제가 될만한 오나시스와의 동거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얼마 안되는 짧 은 시간속에 세기적인 ‘운명의 장난’이 동시에 진행된다. 마국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미망인 '재클린 캐네디'와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오나시스. 이렇게 사랑게임은 허무하게 끝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이로부터 남은 생애를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파리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심장쇼크사 한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간 마리아 칼라스. 20세기에 가장 많이 팔린 오페라 음반 베스트 20 가운데 13편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