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길 속의 길]삼나무 숲길과 오름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사유지 왕이메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로에 위치한 왕이메오름은 힘들지도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숲길과 오름 모두를 즐길 수 있다. 탐라국 삼신왕이 사흘 동안 기도를 드린 전설 속의 오름이라 해서 '왕이메'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문재인대통령도 다녀갔다고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 다른 이름은 왕이산, 왕림악, 왕악, 왕우악 등.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깨를 맞대어 하나의 커다란 산체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정상에는 산굼부리와 비슷한 깔데기형의 커다란 원형 분화구와 화구주위에 작은 굼부리들로 이루어진 복합 화산체이다. 입구에서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 |2021-12-26 [길 속의 길](도심기행 1)종로 도심 길을 따라 우리 삶의 이야기를 걷다 도시 내부의 중추 지역, 도시 핵심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을 도심(都心)이라 부른다. 이 도심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잊혀진 역사 이야기가 곳곳에 배어있다. 도심 기행은 이 숨은 이야기를 찾아가는 시간 여행이다. 길도 편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걷기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도심 중의 도심, 종로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 세운상가부터 광장시장을 거쳐 창신동까지 편하게 걷기로 한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있는 종로3가 역 12번 출구를 나와 50여 미터쯤 걸으면 우측에 유명한 세운상가가 있다. 세운상가는 종… |2021-12-17 [새하마노]숲, 인간을 치유하는 종합병원 숲은 사람의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숲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짙은 녹색 향기를 내뿜는 건장한 나무와 예쁜 꽃들이다. 그러나 현대 이전의 사람들은 숲에서 치료약을 찾았다. 숲에 있는 모든 것을 인간의 행복을 위해 신이 주신 선물로 생각했으며, 모든 신체적 고통을 숲에서 해결하고자 하였다. 숲에서 약을 찾는 방법은 처음엔 아주 단순했다. 무릎이 아프면 무릎 같은 마디가 있는 풀을, 가슴이 아프면 심장 모양의 나뭇잎, 산모가 젖이 잘 안 나올 때는 유액이 나오는 식물을 찾아 먹어 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 |2021-12-09 [한국 & 사람]가야금 명인, 창작 가야금 음악 창시자 황병기 (사진:국립국악원) 그가 대학생이던 시절, 제대로 된 대학 국악과는 없어서 처음부터 국악인의 길을 갈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195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출강했으며 1962년부터는 가야금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해 1963년 첫 창작곡인 ‘숲’을 내놓아 우리나라 국악 창작의 역사를 썼다. 그러던 그의 62세, 이화여대 교수 시절 필생의 화두 하나를 풀게 된다. 가야금을 연주하고 곡을 쓰면서 반세기 동안 몰입해온 자신의 산조가락을 완성한 것이다.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 이화여대 출판부서 최근 펴낸 이 산조… |2021-12-07 [길 속의 길]조지훈 ‘승무’에서 유래한 ‘외씨버선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중략) 청록파의 대표 시인, 조동탁(東卓)의 ‘승무’라는 시이다.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서 태어난 지훈(芝薰)은 그의 아호이고 그의 이름은 동탁이다. 이 승무의 싯구 ‘외씨버선’을 모티… |2021-11-16 [새하마노]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강송생태숲의 만추 경북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일대(1,839ha)의 금강 소나무림은 우리 주위의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소나무 중 최고의 나무로 꼽히는 금강소나무(金剛松)가 자라고 있다. 금강송생태숲에도 깊은 가을이 내려 앉았다. 그 풍경을 담아본다. |2021-11-11 [만인난장]왜고개 성지 서울에는 250여 개의 고개가 있다. 용산에 있는 왜고개. 왜?라는 이름은 한자로 와현 '瓦峴' 또는 와서현 '瓦署峴'으로 불리던 곳으로 현재 군종교구청과 주교좌인 국군 중앙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기와와 벽돌을 구워 공급하던 와서가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조선 초기 설치되어 1882년까지 유지되었고 현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과 중림동약현 성당을 지을 때 사용했던 벽돌도 이곳에서 공급해 주었다고 전해진다. 왜고개는 1846년 병오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신부의 시신이 잠시 모셔졌다가 안성 미리내… |2021-11-09 [한국 지금은]백제 시조 온조의 숨결이 숨어있는 위례신도시 위례(慰禮)는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름이 회자됐다. 그러나 관할 법정동은 난해하다. 위례를 검색하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일부), 거여동(일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복정동(일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감이동(일부)로 다양하게 나온다. 신도시 계획수립 당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충돌로 행정구역 경계선을 조정하는 미봉책이 오늘에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현실을 만들었고 관할 관공서와 학군도 분리되어 있다. 위례의 역사적 사실을 따져보면 이런 복잡한 현… |2021-11-02 [한국 & 사람]‘제주스러운’ 제주 바람의 화가, 변시지화백 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출생해 1931년(6세)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이주해 성년이 되는 26년간의 시간을 일본에서 살았다. 1945년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으로 상경, 화가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서울대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강의했고 이후 마포고등학교, 서라벌 예술대학, 한양대 등에서 회화를 가르치다 1975년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제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변 화백은 2013년 향년 87세로 눈을 감을 때까지 ‘제주의 폭풍’, ‘쓰러… |2021-10-26 [만인난장]서울에 ‘도둑촌’이란 동네가? 용산구청에서 보광동 가기 전이 동빙고동.지금은 중동•아프리카 대사관타운 거리다.1970년대 이 지역을 도둑촌이라고 불렀다.그 이유를 사상계에서 찾을 수가 있었다. 김지하 詩人 창작 판소리 ‘오적(五賊)’ 중시대적 배경이 군사정권일 것 같고 해서 오래 전 김지하 당시에 도둑촌을 묘사한 판소리가 있었다. 1970년 발표되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김지하의 오적. 을사오적도 아닌 오적을 판소리 미학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담시(譚詩)를 내 놓았다. 담시란 춤, 노래뿐 아니라 나아가선 극적인 요소와 서정적 서사시적 요소가 … |2021-10-18 처음 1 2 3 4 5 6 7 89 1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