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열전, 남진 vs 나훈아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서로의 존재감을 가졌던 '남진과 나훈아' 그 숙명적인 이야기를 풀어본다.
남진 본명 김남진, 1945년 해방둥이, 목포에서 금수저 물고 탄생, 부친은 목포일보 발행인이었고 국회의원도 역임. 남진은 당시로는 흔치않게 한양대 연극영화과 진학한 후 처음에는 팝가수로 데뷰했으나 연짱 실패를 했고 어느날 박춘석 선생 만나서 '가슴아프게' 불러 대박을 친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바다가~" 이어 '그대여 변치마오' '젊은 초원' '마음이 고와야지' '님과 함께' 등 연이어 히트를 치며 최고 인기가수에 오른다.
특히 1960년대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팝스타의 의상과 춤을 따라해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릴 정도였다. 당시에 금수저 자식들이 병역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해병대 청룡부대 근무하며 월남전에도 참전했고 영화 ’국제시장‘에서 잠시 그의 모습이 유쾌하게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