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새하마노]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 조지훈의 주실마을 문향(文鄕)의 고장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는 유명한 주실마을이 있다. 북쪽으로 일월산이 있고 서쪽에는 청기면, 동쪽은 수비면, 남쪽은 영양읍과 맞닿아 있다. 조선 중기 때 조광조의 기묘사화 환란을 피해 한양 조씨, 호은공(壺隱公) 조전(趙佺) 선생이 인조 7년(1629)년 주실마을에 처음 들어와 정착한 집성촌이다. 마을 전경이 배 모양을 닮았고 산골등짝이 서로 맞닿아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주실(注室) 또는 주곡(注谷)이라 부른다. 일제 강점기때는 서슬 퍼런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던 지조가 있… |2022-01-06 [길 속의 길]조지훈 ‘승무’에서 유래한 ‘외씨버선길’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중략) 청록파의 대표 시인, 조동탁(東卓)의 ‘승무’라는 시이다.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서 태어난 지훈(芝薰)은 그의 아호이고 그의 이름은 동탁이다. 이 승무의 싯구 ‘외씨버선’을 모티…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