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역사박물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바퀴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규장각 문신인 정약용에게 지시하여 축성한 것이다.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해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해 불과 2년 8개월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했다. 오늘날 불려지는 화성은 성곽이 건설되기 1년 전 정조는 팔달산에 올라 사도세자가 잠든 현릉원을 바라보며 그 뒤산인 ‘화산’을 따다가 팔달산 아래 신도시의 이름을 ‘화성’으로 정한 것에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