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최한수의 K-생태그라피기사 고양이 소리를 내는 괭이갈매기는 보호종2022/07/08 갈매기는 바다에 가면 무조건 만나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바닷새이다. 대부분의 갈매기류는 겨울이나 여름에만 보이는 철새이지만 괭이갈매기는 사계절 우리나라에서 사는 텃새이다. 괭이갈매기는 번식기인 5~7월에는 무인도로 이동하여 1,000~3,000마리 정도가 모여서 집단번식을 한다. 갈매기가 무인도로 가는 이유는 고양이와 같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청렴한 인간의 상징, 백로2022/06/09 백로는 물이 풍부한 습지를 좋아한다. 이는 백로의 먹이인 미꾸라지며 우렁이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이 풍부한 마을은 자연히 너른 곡창지대가 되었으며 부자 마을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백로는 부자마을에서만 모여 산다는 말이 나오고, 다른 마을의 처녀, 총각들은 백로가 모여 사는 마을로 시집, 장가를 가려 했다는 것이다. 물론 백로가 마을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있는 생활에서 나오는 후한 마음은 백로를 신성한 길조로 생각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또한 백로는 마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도 여겨졌다. 마을 뒷동산의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던 백로는 멀리서 외부인이 찾아오는 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적이 침범해 올... 국적을 빼앗긴 우리의 정겨운 잡초들! 며느리밥풀꽃, 중대가리풀, 개불알풀, 애기똥풀...2022/04/23 우리나라에서 사는 식물은 4,577종류로 덴마크 1,500여 종, 영국 2,000여 종에 비하면 많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식물은 움직임이 많은 동물과 달리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 생활을 한다. 각 나라마다 고유한 환경 조건에 따라 식물이 살아가고 있어서 나라마다 식물자원을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을 우리의 산야에서 즐겨 볼 수가 있다. 철마다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 우리의 맘을 달래주며 한민족과 함께 한반도를 지키며 꿋꿋이 살아온 ‘한국의 야생화’는 독성이 강한 것이 없어 식용 혹은 약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생필품을 만드는 데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야생화는 정겹기... 장수와 행복을 상징하는 꽃, 복수초(福壽草)2022/03/19 겨울이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복수초란 이름을 처음 들으면 무시무시한 복수의 전설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의 한자가 뜻하듯이 인간의 행복은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 보다.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장수와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금속광택이 도는 20~30개의 꽃잎을 가진 꽃이 3~4월에 피며 원산지가 아시아대륙인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들꽃이다. 제주도에서는 2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들을 상징, 민들레2022/03/09 민들레(학명:Taraxacum platycarpum) 민들레는 전국의 산과 들, 특히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여 추운 겨울이 지나 얼었던 땅이 풀리자마자 잎을 내고 꽃을 피운다. 또한 뿌리를 토막 내 심으면 싹을 틔우기 때문에 화분이나 화단에서 기르곤 했었다.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낸 후 이른 봄 싹을 틔우며 길가에서 사람의 발길에 밟혀 수난을 당해도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어 번식한다. 꽃은 한 송이씩 피우지만 땅바닥에 펼쳐진 잎의 수만큼 교대로 나기 때문에 봄철 내내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1 2 3 4 5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