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시장(1) 강화 화문석시장
화문석은 강화의 유명한 특산물로 강화 화문석시장은 끝자리가 2•7일인 날 남문 밖 토산품센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선다.
화문석은 말 그대로 꽃무늬가 있는 자리로 한국 화문석의 우수함은 이미 12세기 북송(北宋)의 서긍(徐兢)이 쓴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정교한 것은 침상과 평상에 깔고 거친 것은 땅에 까는데 매우 부드러워서 접거나 굽혀도 상하지 않는다. …더구나 침상에 까는 자리는 매우 우수하여 놀랍기만 하다…”라고 나타나 있다. 특히 강화의 화문석은 서유구(徐有구)가 쓴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를 통해 볼 때 19세기 전후에 널리 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중엽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일명 발석이라 불리는 화문석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명산물로 다른 지방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순백색의 왕골(완초)을 재료로 해서 한올 한올 고드레돌을 이용 부녀자들의 손가락 하나 하나로 엮어낸 우리 조상의 멋과 우아함이 가득 서려 있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화군의 토산품이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민예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