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축문화여행, 성이시돌목장 테쉬폰
제주 걷기여행하면 올레길, 오름, 한라산, 곶자왈 등 익숙한 길을 알고 있지만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여행지가 있다. 마치 야외 텐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의 건축양식인 테쉬폰(Ctesiphon)은 현재 제주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건축물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테쉬폰(Cteshphon)’(페르시아 테쉬폰 궁전)이라 불리는 곳에서 처음 건축 양식이 시작되었다 해서 테쉬폰이라고 불린다. 곡선 형태의 텐트 모양과 같이 합판을 말아 지붕과 벽체의 틀을 만들어 고정한 후 틀에 억새, 시멘트 등을 덧발라 만든 건축물을 테쉬폰이라고 부른다. 이 테쉬폰을 국내에 처음 지은 분이 바로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