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시장(2) 인천 소래포구 젓갈시장
소래포구 젓갈시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젓갈시장이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젓갈을 구할 수 있으며 특히 김장철이 되면 더욱 많은 젓갈이 나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소래의 수협 위탁판매장 주변 일대에는 젓갈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오젓, 육젓, 추젓 등의 새우젓과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등 대부분의 젓갈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소래의 젓갈시장을 대표하는 것은 새우젓으로 숙성된 새우젓은 물론이고 배에서 바로 잡아 내린 새우에 소금을 한 웅큼씩 뿌려주는 생새우젓도 큰 인기가 있다.
서해안 일대에서 잡힌 새우는 바로 젓갈로 담아 토굴 속에 저장되는데 대부분은 충남의 광천 독배마을에서, 나머지는 인근의 부평, 안산 등의 토굴에서 여름을 보내고 김장철에 다시 이곳으로 운반된다. 소래는 이러한 젓갈 외에도 길가에 늘어선 횟집, 튀김집, 그리고 꽃게•바닷가재•산낙지 등 각종 해물들을 파는 상점과 장꾼들로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