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실 문화 정립시킨 WTA 초대회장 ‘Mr. Toilet’ 심재덕 11주년 추모식
심재덕 그는 화장실문화 전도사가 아니다. 국회의원, 수원시장이 그의 본문이었다. 그럼에도 그런 이름보다는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려질 바랐고 사후에도 그렇게 기억되길 원했다. 생전에 그를 만났을 때 비위생적인 화장실로 인해 세계 각국의 후진국들이 각종 전염병 발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며 화장실 개선만으로도 인간들의 위생이 획기적을 개선될 수 있디면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수만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역설하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실제로 그는 자기 집을 세계 최초, 최대 변기 모양으로 만들어 살 정도로 화장실 문화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다. ‘근심을 덜어내는 집’이라는 이름의 ‘해우재(解憂齋)’(지하 1층, 지상 2층)는 원래 심 전 시장이 30여 년간 살아왔던 집을 2007년 변기모양으로 지었는데 2009년 세상을 떠나면서 수원시에 기증했다. 수원시는 해우재를 화장실문화 전시관으로 만들고 일대를 화장실문화 공원으로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수원시 화장실 문화 전시관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