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목 번역의 불편한 진실
때로는 울렸다가 때로는 웃기기도 했다가 어쩌다가는 ‘The End’의 자막이 뜬 다음 가슴 뭉클한 감동도 전해 주는 수많은 영화들. 그리고 ‘이 남자가 내 남편이었으면’ ‘이 여자와 진하게 키스 한번 해봤으면’ 등등의 착각과 상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는 배우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주는 영화들. 오늘은 바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다. 그 영화중에서도 해외영화, 그 해외영화 중에서도 바로 영화 제목에 관한 이런저런 뒷얘기를 모아봤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므로 외국 영화들은 ‘번역’된 자막이나 더빙을 거쳐 영화관의 스크린과 그리고 텔레비전 수상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번역? ‘영화 제목’을 번역함에 있어 지금까지 수많은 오류들이 발생해왔다. 최근에는 거의 영어 원제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안 그랬다. 번역의 오류도 있겠지만, 의도적이고 심지어는 고의적인 마케팅 방법일 수도 있겠고, 또한 직역하기 힘들 수도 있었겠고 그리고 의역이 오히려 더 멋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