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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送舊迎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송구영신 (送舊迎新), 이 또한 지나가리라
2001년으로 돌아가 본다.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발생한다. 뉴스시간에 수십 번 반복해서 본 영상 그대로다. 모두 2,997명이 사망한 전대미문의 사건이었고 최근에 개봉된 영화 ’리플레이(American Fork)의 출발점이기도 한 바로 그 사건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동안 어떤 노래가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도 없이 흘러나왔다. 이 노래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쯤 지나 어느 청취자가 '이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라고 윤시내의 'DJ에게' 같은 사연을 전하자 모든 방송에서는 자율적으로 이 노래의 방송을 자제했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더 슬픔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바로 Simon & Garfunkel이 부른 명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 의역해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이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은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함께 노래를 불러왔다. 대표곡으로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영화 ‘졸업’의 The Sound of Silence와 Mrs. Robinson, 그리고 어느 무명 권투선수의 미국 동부 진출기인 The Boxer 그리고 Duncan, America, El Condor Pasa, I‘m a rock 등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노래는 가펑클에 비해 인물도 보잘 것 없고 키도 한참 작은 ’폴 사이먼‘에 의해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