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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게 찬란한 은하수 향연, 강릉 안반데기 마을
가슴 벅차게 찬란한 은하수 향연, 강릉 안반데기 마을
(사진: 강희갑작가) (사진 : 강릉시청)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마을은 1965년부터 산을 깎아 개간하고 화전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화전민은 수십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가파른 비탈에서 곡괭이와 삽만으로 밭을 일구어 냈다. 척박한 땅은 약 200만㎡에 이르는, 우리나라 고랭지 채소단지로는 최고 넓은 곳의 풍요로운 밭으로 변모했다.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답답하고 고민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이곳을 찾아 멍하니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앉아 있으면 모든 상념과 번민이 사라진다. 하늘과 맞닿은 곳인지도 모르는 밭 사잇길로 가노라면 끝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까지 인다. 발길을 돌릴 수 없는 무언가의 신비로움이 자꾸 나를 이끄는 순간 마치 나 혼자인 것 같은 느낌과 고요한 적막이 자신을 휘감는 것을 느낄 즈음 밤하늘 은하수가 포근히 감싸준다. 봄에는 푸르른 호밀초원이 광활한 풍경, 여름에는 감자꽃과 고랭지 채소로 가파른 산턱을 뒤덮는 밤하늘 은하수의 벅찬 향연, 가을에는 하늘과 맞닿은 고산의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눈덮인 설산의 고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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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게 찬란한 은하수 향연, 강릉 안반데기 마을
가슴 벅차게 찬란한 은하수 향연, 강릉 안반데기 마을
(사진: 강희갑작가) (사진 : 강릉시청)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마을은 1965년부터 산을 깎아 개간하고 화전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화전민은 수십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가파른 비탈에서 곡괭이와 삽만으로 밭을 일구어 냈다. 척박한 땅은 약 200만㎡에 이르는, 우리나라 고랭지 채소단지로는 최고 넓은 곳의 풍요로운 밭으로 변모했다.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답답하고 고민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이곳을 찾아 멍하니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앉아 있으면 모든 상념과 번민이 사라진다. 하늘과 맞닿은 곳인지도 모르는 밭 사잇길로 가노라면 끝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까지 인다. 발길을 돌릴 수 없는 무언가의 신비로움이 자꾸 나를 이끄는 순간 마치 나 혼자인 것 같은 느낌과 고요한 적막이 자신을 휘감는 것을 느낄 즈음 밤하늘 은하수가 포근히 감싸준다. 봄에는 푸르른 호밀초원이 광활한 풍경, 여름에는 감자꽃과 고랭지 채소로 가파른 산턱을 뒤덮는 밤하늘 은하수의 벅찬 향연, 가을에는 하늘과 맞닿은 고산의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눈덮인 설산의 고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