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물관 수경원 정자각 뒤편으로 가면 흥미로운 탑 하나가 있다
1942년 조선총독 미나미지로 (南次郞)의 글씨로 새겨진 흥아유신기념탑이다.
연세대 건립자인 언더우드 동상을 끌어내리게 한 다음 그 대좌를 그대로 사용하여 설치하였다.
당시 미영색(米英色)격멸과 세브란스 의전 교명을 변경하고 세브란스 명칭을 욱의학전문 (旭醫學)으로 고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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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이씨 는 서오릉 으로 떠나고 정자각은 그대로 남아있고 미나미 총독 碑文 은 뒤켠에 아직 남아있다.
자세히 보면 興亞 부분만 지우려 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