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새하마노]‘마음 도깨비’ ○ 세상을 나댕기면 감염자 신세가 되든가 보균자 취급 받든가 그럴 바엔... ● 24인의 선지식이 전하는 33가지 이야기 [오늘 부처의 일기를 써라] 그리고 나스메 소세끼의 소설 [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가 지은 [여름에 내린 눈] 세 권의 '베개'를 도구 삼아 비몽사몽 꿈과 현실을 오락가락거립니다 ... ... 천 년 동안 물들어 있던 동굴 속 어둠을 일시에 밝혀 줄 지혜란 무엇인가 한 그루 그림자 없는 나무를불구덩이 속에 옮겨 심었더니 봄비를 빌리지 않았어도 붉은 꽃이 피었다는 서산스님이 읊었다는 이 게송은 또 무엇인가 … |2020-09-03 [만인난장]음유시인 조동진 추억하며 ‘제비꽃’을 가슴으로 듣다 (유튜브 화면 캡쳐) 3년전 이맘때 정확히 8월 28일, 음유시인(吟遊詩人) 조동진(1947.9.3~2017.8.28)이 세상을 떠났다. 포크뮤직의 진정한 자연주의자였고 창작주의자였던 그는 70세가 넘어서도 꾸준히 창작과 공연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아쉬운 것은 사망 얼마 후에 예정되어 있던 공연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지 모를 하나의 공연 :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의 준비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 공연명이 자꾸 죽음과 연상되어 떠오르기도 했다. 1947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영화감독의 아들로 태어난 조동진은 서울 신설동에 있는… |2020-09-02 [만인난장]동계 정온 선생 "모리재(某里齋)" 동계 정온 선생 "모리재(某里齋)" 경남 거창 덕유산에서 흘러내려 온 심산유곡에 자리한 모리재를 지난주 다녀왔다. 제주에서 활동할 때 오현단에 배향된 다섯 분 중 한 분이기도 한 동계 정온선생. 서귀포 대정읍에서 10여 년간 유배 생활을 하기도 했고 그 분의 향리를 평소 가보고 싶었는데 때 마침 기회가 주어졌다. 동계 정온선생은 청나라에 굴복하는 화의가 이루어지자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르고 자결 시도 했으나 실패하여 모든 관직을 버리고 고향 거창으로 낙향하여 산속으로 들어가 ‘조’를 심고 고사리를 … |2020-09-01 [만인난장]길고 긴 장마가 끝나고 길고도 지루했던 장마가 마침내 소멸했다.이번 장마는 무려 54일 동안 지속했고 역대 최장 기간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장마 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기상청 통보관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동시베리아 쪽의 불균질한 기온 상승으로 해당 지역에 공기덩어리가 생겨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바뀌어 북극 쪽의 선선한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내려온 공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한반도에 정체돼 장마가 길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08-17 [만인난장]뮤지컬 ‘에비타’, 70년전의 아르헨티나와 오늘의 대한민국 에비타. 오늘은 한때 아르헨티나의 국모(國母)로 추앙받던 '에바 페론'의 별칭인 'EVITA'의 뮤지컬 이야기로서 주요 출연자는 '대통령:후안 페론' '영부인:에바 페론' '이야기꾼:체 게바라'이다. 참고로 Evita는 ‘Little Eva’의 아르헨티나식 줄임말이다. 195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담배연기 가득찬 어느 영화관. 갑자기 영화상영이 중단되고 '에바 페론'의 서거가 발표되는데 수많은 국민들은 슬퍼하고 그 모습은 어린시절 에바 페론의 부친장례식과 오버랩 되고 다시 그녀의 장례식 모습으로 이어진다. 근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 |2020-08-10 [길 속의 길]홍성 랜드마크 홍주성, 홍성의 역사가 녹아있는 천년 여행길 오래 전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처가가 있는 보령(대천)을 가려면 꼭 홍성시내를 거쳐 지나가야 했다. 30여년이 지난 최근에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홍성은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언제부턴가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투어 관광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도 그렇게 개발이 되었으리라. 이 길을 가지 않았다면 홍성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또한 김좌진, 한용운, 고려 말의 명장 최영 장군, 사육신 성삼문 등 뛰어난 역사적 인물들이 이 고장 출신이었다는 것도 모를 뻔 했다. 여행은 이… 단무원심|2020-08-06 [만인난장]소설보다 소설 같은 시대, 소설 쓰시네! 소설을 하나 쓴다고 생각해 보자. 소설 속 주인공은 엄마와 중학생 아들이며 배경은 아들이 공부는 안 하고 나쁜 짓만 하고 다녀서 엄마의 속을 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날 아들 녀석이 술을 진탕 처먹고 새벽에 집으로 기어들어 오다가 거실에서 잠 못 자며 기다리던 엄마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인사불성이 되어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아들내미의 꼴을 보다 못한 엄마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 망할 놈의 자식, 애미가 제 명에 못 살겠으니 나가서 죽어 버려!" 분을 참지 못한 엄마는 고함… |2020-08-02 [만인난장]송추(松楸) 가마골 최근 방대한 고깃집 식당을 가진 가마골이 공익 제보로 사회 뉴스가 되었다. 송추 가마골? 양주 송추(楊州松楸)라는 그림이다. 서쪽 양주 고을 송추에는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다. 정선의 손자 정황(1737~19세기)이 바로 이곳 송추를 그렸는데 양주 송추이다. 얼핏 보면 빼어난 산수화로 보이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희귀하고 기이하고 신비하기까지 하다. 산줄기를 온통 채우고 있는 무덤 앞 비석들이 보이고 화폭 왼쪽에 도봉산 바위도 보인다. 노란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은 송추할 때 ‘추’(楸子木)인 가래나무이다. 옛부터 묘 주… |2020-07-28 [만인난장]이것도 노래야! ' 가곡 ‘명태’의 황당한 탄생비화 (유튜브 캡쳐) "이것도 노래야?" "집어 치워!" "이거 코미디에요. 코미디". 20여년의 세월이 지나 캐비넷에 처박힌 휴지조각에서 대박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가곡이 있었으니 바로 '명태'의 이야기다. 오늘은 우리나라 가곡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 M 방송사에서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수차례 맡았었는데 그러다보니 가곡에 대해 많은 애정도 갖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불만 담긴 아쉬운 마음도 생겼다.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의 정서를 잘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고 부정적으로… |2020-07-23 [만인난장]애도, Make your choice! 서울 시장이 죽었다. 자연사가 아닌 급작스러운 자살 뉴스에 시민들은 혼란과 당혹감에 빠지고 말았다. 수년 동안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가 있었기에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망자를 두둔하려는 측과 비난하려는 측이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개인의 죽음 앞에서 그의 정치적 과업에 대한 평가와 애도를 표하는 방식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지금, 나는 과연 어떤 식으로 입장표명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여권의 대선주자라고 하는데 나는 그를 후보로서 선호하거나 지지하는 편은 아니다.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 |2020-07-1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18 19 2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