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한국 지금은]평생 장욱진스럽게 살았던 화가,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이 열려 연일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14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장기 전시일정이니 한 번 발걸음을 해도 좋겠다. 이번 전시는 1920년대 학창 시절부터 1990년 작고할 때까지 60여 년간 꾸준하게 펼쳐 온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의 1,000여점이 넘는 방대한 작품 중 유화, 먹그림, 매직펜 그림, 판화, 표지화와 삽화, 도자기 작품 270여 점을 엄선해 만나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층, 1·2전시실, 3층… |2023-12-28 [길 속의 길]‘서울 문화표석(文化標石)’ 따라 걸어 보실래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여행, 걷기는 더더욱 그렇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가 아니라 아예 못 본 것이다. 서울 도심에는 무려 320개가 넘는 문화표석(文化標石)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글쓴이도 이런 표석이 있다는 걸 가끔 스치듯 보았지만 이 표석이 가지는 뜻을 최근에야 알았다. 그 후 서울 도심을 걸으며 서울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표석(標石)’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을 표지하기 위하여 세우는 돌’인데 서울 문화표석은 서울의 현존하지 않는 역사적 장소, 또는 역사적 … |2023-07-04 [한국 지금은]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비탈길을 경남지역 사투리로 비랑)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동 중앙시장(어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 벽화마을’로 유명해졌다.(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동피랑1길 6-18) 2007년 재건축 대상지로써 철거 예정 마을이었으나 ‘푸른 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 벽화 공모전'을 열어 전국에서 미대생과 개인들이 찾아와 총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그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다가 KBS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에 방영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 |2023-05-16 [길 속의 길]2022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 용암동굴 사전 탐사 문화재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주관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행사가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만장굴 등), 성산일출봉, 세계유산마을 (7곳),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01일(토)부터 10월 16일(토)까지 16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작돼 지난 2020년 처음 시범 시행 후, 올해로 3번째 추진 하는 정부사업이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주제로 공연, 전시 등… |2022-08-29 [만인난장]청량리역 시계탑, 대왕코너 화재 오랜만에 청량리역 시계탑을 다녀왔다.높다란 시계판은 누렇게 변해 있었다.1970~80년대 젊은이들의 MT 장소는 단연 강촌 대성리다.그 당시 한결같은 모임 장소가 청량리 역 시계탑이었다. 또한 같은 추억의 역 광장에 대왕코너가 있었다.이곳은 1970년대 세번의 화마가 할퀴고 간 건물이다. 1972년, 1974년, 1975년 연거푸 대형 화재가 일어난 곳이다.특히 1974.11.3일 화재는 대연각 호텔 화재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곳.새벽 3시쯤 팬티 차림의 한 여인이 "불이야" 를 외치며… |2022-05-02 [새하마노]야생화 도감에도 없는 꽃이름. 들국화 몇 개 남지 않은 낙엽이 찬바람에 뒹구는 계절이다. 숨을 크게 드려 마셨다가 한숨 쉬듯 내뿜으면 가슴 한복판에 찡한 여운이 남으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친다. 녹색의 계절이 모두 지나가고 황톳빛 세계가 다가온 것이다.기찻길 옆에 많이 심었던 루드베키아 기찻길 옆에 많이 심었던-루드베키아단풍이 붉게 물든 산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붉은 단풍의 화려함 뒤의 쓸쓸함뿐이다. 가을 산행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은 붉게 물든 단풍과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이다. 을에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로써 흔히 ‘들국… |2021-11-05 [한국 & 사람]‘제주스러운’ 제주 바람의 화가, 변시지화백 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출생해 1931년(6세)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이주해 성년이 되는 26년간의 시간을 일본에서 살았다. 1945년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으로 상경, 화가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서울대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강의했고 이후 마포고등학교, 서라벌 예술대학, 한양대 등에서 회화를 가르치다 1975년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제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변 화백은 2013년 향년 87세로 눈을 감을 때까지 ‘제주의 폭풍’, ‘쓰러… |2021-10-26 [한국 지금은]김기영 감독 미개봉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 4K 리마스터링 영화로 재탄생 지난 7월 15일 귀한 영화 한 편이 개봉되었다.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가 故 김기영(金綺泳, 1919년 10월 10일 ~ 1998년 2월 5일)감독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이다. 김감독은 심리적이고 멜로드라마적인 공포 영화로 유명한데 여주인공들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묘사에 능하다. 그의 이런 스타일이 처음으로 온전히 표현된 작품은 1960년 영화인 ‘하녀’로 강렬한 팜므파탈을 제시하며 한국영화의 전시대를 통틀어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높게 평가된다. ‘죽어도 좋은 경험: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지금까지 선보… |2021-07-29 [새하마노]소박한 우리의 야생화 - 제비꽃 남산제비꽃 우리나라에서 사는 식물은 약 5천여 종으로 덴마크 1,500여 종. 영국 2,000여 종에 비하면 다른 나라보다 많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식물은 움직임이 많은 동물과 달리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 생활을 한다. 각 나라마다 고유한 환경 조건에 따라 식물이 살아가고 있어서 나라마다 식물자원을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을 우리의 산야에서 즐겨 볼 수가 있다. 철마다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 우리의 맘을 달래주며 한민족과 함께 한반도를 지키며 꿋꿋이 살아온 ‘한국의 야생화… |2021-07-21 [길 속의 길]선사시대부터 오천년 역사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강화 나들 길 강화도를 흔히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부른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고려 문화유산, 조선시대 유적들이 강화 속속 박혀있어 찬찬히 들여다 보면 한반도 역사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세계 5대 갯벌과 일 년 열두 달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 강화도에 우리나라 역사와 학문,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명품 길, ‘강화 나들길’이 있다.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의미(‘사람과 새들이 날고 드는 길’, ‘가족들이 나들이 온다’다른 의미도 있다)의 강화나들길은 바다와 강 그리고 야트막한 산들이 있는 천상의 310.5㎞. 각각의 독특한 … |2021-05-20 12 3 4 5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