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전체 04-27(토) 04-26(금) 04-25(목) 04-24(수) 04-23(화) 04-22(월) 04-21(일) 달력에서 선택 [길 속의 길]조지훈 ‘승무’에서 유래한 ‘외씨버선길’ 청록파의 대표 시인, 조동탁(東卓)의 ‘승무’라는 시이다.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서 태어난 지훈(芝薰)은 그의 아호이고 그의 이름은 동탁이다. 이 승무의 싯구 ‘외씨버선’을 모티브로 한 길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 청송, 영양, 봉화, 강원도 영월 4개 군의 15개 코스. 240㎞에 이르는 긴 길로 2013년에 조성이 완료된 천혜의 코스이다. 경북 청송에서 시작해 영양과 봉화를 거쳐 강원도 영월에서 끝나는 이름만큼 예쁜 ‘외씨버선길’. ‘외씨’는 오이씨란 뜻이고 ‘보선’은 버선의 경상북도 방언으로 ‘오이씨처럼 갸름하고 맵시가 있는 버선’이란 뜻의 이 ... 길 속의 길 > 문화 길 터벅터벅2021-11-16 [새하마노]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강송생태숲의 만추 경북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일대(1,839ha)의 금강 소나무림은 우리 주위의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소나무 중 최고의 나무로 꼽히는 금강소나무(金剛松)가 자라고 있다. 금강송생태숲에도 깊은 가을이 내려 앉았다. 그 풍경을 담아본다. 새하마노 > 달새의 고은 풍경 1.42021-11-11 [만인난장]왜고개 성지 서울에는 250여 개의 고개가 있다. 용산에 있는 왜고개. 왜?라는 이름은 한자로 와현 '瓦峴' 또는 와서현 '瓦署峴'으로 불리던 곳으로 현재 군종교구청과 주교좌인 국군 중앙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기와와 벽돌을 구워 공급하던 와서가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조선 초기 설치되어 1882년까지 유지되었고 현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과 중림동약현 성당을 지을 때 사용했던 벽돌도 이곳에서 공급해 주었다고 전해진다. 만인난장 > 이성남의 문화잡기2021-11-09 [새하마노]야생화 도감에도 없는 꽃이름. 들국화 기찻길 옆에 많이 심었던 루드베키아 기찻길 옆에 많이 심었던-루드베키아단풍이 붉게 물든 산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붉은 단풍의 화려함 뒤의 쓸쓸함뿐이다. 가을 산행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은 붉게 물든 단풍과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이다. 을에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로써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꽃이 있다. 그러나 4천여 종이 담겨있는 야생화 도감에도 들국화란 이름을 가진 꽃은 없다. 사람들이 들국화라 부르는 꽃은 학자들이 가을에 피는 국화과 식물인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해국과 같은 종류를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새하마노 > 최한수의 K-생태그라피2021-11-05 [한국 지금은]백제 시조 온조의 숨결이 숨어있는 위례신도시 위례(慰禮)는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름이 회자됐다. 그러나 관할 법정동은 난해하다. 위례를 검색하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일부), 거여동(일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복정동(일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감이동(일부)로 다양하게 나온다. 신도시 계획수립 당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충돌로 행정구역 경계선을 조정하는 미봉책이 오늘에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현실을 만들었고 관할 관공서와 학군도 분리되어 있다. 위례의 역사적 사실을 따져보면 이런 복잡한 현실은 이미 예견(?)된 듯 하다. 위례라는 이름은 백제 ... 한국 지금은 > 우리 땅 이야기2021-11-02 [한국 & 사람]‘제주스러운’ 제주 바람의 화가, 변시지화백 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출생해 1931년(6세)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이주해 성년이 되는 26년간의 시간을 일본에서 살았다. 1945년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으로 상경, 화가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서울대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강의했고 이후 마포고등학교, 서라벌 예술대학, 한양대 등에서 회화를 가르치다 1975년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제주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변 화백은 2013년 향년 87세로 눈을 감을 때까지 ‘제주의 폭풍’, ‘쓰러질 것 같은 소나무’, ‘여윈 말’, ‘다리가 하나인 까마... 한국 & 사람 > 한국인2021-10-26 [만인난장]서울에 ‘도둑촌’이란 동네가? 용산구청에서 보광동 가기 전이 동빙고동. 지금은 중동•아프리카 대사관타운 거리다. 1970년대 이 지역을 도둑촌이라고 불렀다. 그 이유를 사상계에서 찾을 수가 있었다. 김지하 詩人 창작 판소리 ‘오적(五賊)’ 중 시대적 배경이 군사정권일 것 같고 해서 오래 전 김지하 당시에 도둑촌을 묘사한 판소리가 있었다. 1970년 발표되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김지하의 오적. 을사오적도 아닌 오적을 판소리 미학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담시(譚詩)를 내 놓았다. 만인난장 > 이성남의 문화잡기2021-10-18 [길 속의 길]서귀포 원도심을 걷다(하영올레 1코스) 칠십리시(詩) 공원을 지나고. 그 공원 남쪽 끝 전망대를 올라 서귀포항, 섶섬, 새섬을 보고 다시 이어걷기를 했지 새연교를 향해서 하영올레25.png새연교 입구에서 중간 스탬프도 찍고 새연교- 새섬을 한 바퀴 돌아서 나오면 좋으나 일정상 생략하기로 한다. 길 속의 길 > 올레의 제주 귀한 길2021-10-11 [새하마노]밥상요리 한 번 해 보시지요? 난, 배부른 소크라테스로 사렵니다 혼밥의 시간이 한 주 더 연장된다 하니 그럼 그렇게 살아야 하지요 투병 중인 지인이 앞으로 남은 삶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새하마노 > 한근식의 스산별곡2021-10-05 [새하마노]식물도 운동을 한다? 화분에 심어놓은 나팔꽃은 더 많은 햇볕을 받기위해 무엇이든 타고 올라가는 버릇이 있다. ‘잭크와 콩나무’란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빨리 자란다면 우리는 덩굴이 햇볕을 찾아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른 봄, 아직 겨울이 다가지 않아 아침 저녁에는 감기에 걸릴가 걱정하는 4월에 피는 꽃들은 자기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해를 따라 다닌다. 이런 꽃들은 대부분 큰키나무 밑에서 피는 제비꽃, 복수초, 바람꽃과 같은 종류인데 자기들 위에 있는 나무가 잎이 무성해 지면 햇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춥지만 나뭇잎이 나지 않는 계절을 택하여 꽃을 피운다. 기온이 낮기... 새하마노 > 최한수의 K-생태그라피2021-09-30 [새하마노]영양 고추 수확 영양고추는 고추 중의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매일 숲으로 출근을 하다 보니 쉬는 이틀과 아침 저녁으로 고추작업을 해야 한다. 올해는 이중 터널재배가 아닌 노지에 그대로 심었더니 익는 게 더디다. 남들은 세물째 이상 딴다는 데 우린 이제 두 물째를 땄다. 오늘도 난 고추속에서 산다. 영양고추는 여름철 기후가 서늘하고 기온 일교차가 커서 우량 품질 생산된다.(영양 6~9월 평균 온도 23.4℃, 평균 일교차 10.6℃) 품질적 특성은 고추가 윤기가 나며 과피가 두꺼워 가루가 많이 나고 맛이 좋으먀 적당한 온습도에서 건조, 태양 자연건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하마노 > 달새의 고은 풍경 1.42021-09-27 [만인난장]42년 서울극장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던 현 서울극장 자리는 1964년부터 세기극장이 있었으나 1978년에 합동영화주식회사가 인수하면서 1979년부터 2021년까지 42년간 운영하다 결국 2000년대 이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에 밀려 문을 닫았다. 서울극장은 영화관 운영과 더불어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 등 대관 사업을 하는 등 자구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 했다. 만인난장 > 이성남의 문화잡기2021-09-23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