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우리 땅 이야기기사 인천 박촌동(朴村洞), 밀양박씨 집성촌이 마을 이름으로2022/01/02 박촌동(朴村洞)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2동에 포함된 법정동 이름이다. 예로부터 밀양박씨의 세거지(특정 성씨가 대대로 모여 사는 마을)로 나라에 공 세운 인물 많은 박씨가 살아온 집성촌이기에 생긴 지명으로 박촌말(마을)이라고도 불렸다. 양산의 북동쪽 능선은 신의주고개(시루지고개)를 지나 형제봉을 일으켜 큰 산괴를 만들고 굴재를 지나 소금뫼산, 모퉁이뒷산, 양지편 뒷산을 거쳐 당산까지 걸쳐있는데 박촌은 형제봉과 그 지봉인 금계산(金鷄山, 산 모양이 금계(金鷄)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금계봉)을 의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백제 시조 온조의 숨결이 숨어있는 위례신도시2021/11/02 위례(慰禮)는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름이 회자됐다. 그러나 관할 법정동은 난해하다. 위례를 검색하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일부), 거여동(일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복정동(일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감이동(일부)로 다양하게 나온다. 신도시 계획수립 당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충돌로 행정구역 경계선을 조정하는 미봉책이 오늘에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현실을 만들었고 관할 관공서와 학군도 분리되어 있다. 위례의 역사적 사실을 따져보면 이런 복잡한 현실은 이미 예견(?)된 듯 하다. 위례라는 이름은 백제 시조인 온조가 처음으로 도읍을 세운 위례성에서 따왔다.... 금(金)을 던진 포구(浦). 김포2021/08/30 김포시(金浦市)는 대한민국 북서부,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해 한강의 퇴적으로 충적토가 쌓여 밥맛 좋은 오천년 전통 김포(금)쌀 생산지인 김포평야를 끼고 있다. 북쪽은 한강을 끼고 북한 개성시와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파주시, 고양시와 마주보고 있고 서울 강서구, 인천광역시 서구와 계양구, 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마주보고 있다. 김포는 경기도 1,000년 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이다. 김포의 옛 이름 검포(黔浦)의 ‘黔’은 단군왕검(檀君王儉)의 ‘儉’과 같은 의미의 고대어로 제정일치(祭政一致) 사회에서 신군(神君)이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땅이라는 의미이다. 김포의 수많은 지석묘가 고대... 대전(大田)과 회덕(懷德)의 합성어, ‘대덕’(大德)2021/07/31 우리나라 지명에는 두 지명의 한 글자씩을 따서 지은 이름들이 많다. 경기도 양평(楊平)은 양근과 지평을 합친 말이며 충남 홍성(洪城)은 홍주와 결성을 합친 이름이다. 경기도 부천(富川)시는 부평과 인천에서 따 온 지명이다. 대전광역시 대덕(大德)도 그렇게 탄생한 지명이다. 1935년 당시 대전읍의 부 승격 시 대전(大田)과 옛 군 명칭 회덕(懷德)의 한 글자씩 합쳐져서 탄생한 이름이다. 이 지명은 1935년 10월 1일부터 1988년 12월 31일까지만 존속하였던 충청남도의 행정구역이다. 대덕군의 이름을 따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때 다시 대덕구가 설치돼 현재에 이른다. 엄밀하게 말하면 과거의 대덕군의 대덕이란 지명이 지금의 대덕... 시흥(始興), 서울? 경기도?2021/05/12 수도권 주민들에게 ‘시흥(始興)’은 혼란스러운 지명이다. 서울 금천구 시흥일까, 경기도 시흥시일까? 서울을 말할 때는 시흥동, 경기도는 시흥시라고 해야 정확하게 구분이 된다. 한자명까지 똑같이 표기하는 헷갈리는 지명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래는 하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둘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흥이란 지명의 어원은 둘 다 고구려 때 지명인 '잉벌노(仍伐奴)현'이 기원이다. 처음 1 2 3 4 5 6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