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한국 & 사람기사 조선 영화계의 위대한 개척자, 춘사 나운규(1902-1937)2021/04/05 춘사 나운규는 일제강점시기에 활동했던 한국영화의 선구자이다. 그의 영화사적 위치는 그대로 한국영화의 성장과정이라 보아도 틀리지 않는다. 나운규는 함경도 회령에서 태어났다. 1918년에 만주 간도의 명동중학에 입학했지만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면서 만주를 떠돌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출감 후 1924년 부산으로 내려가 조선 키네마주식회사의 연구생이 되었다. 윤백남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일약 명배우가 되고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저항적인 작품 '아리랑'을 직접 쓰고 감독, 주연을 맡는다. 1927년에 나운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옥녀', '벙어리 삼룡' 등을 만들어 예술적 성취와 대중적 인... 한국의 전통시장(9) 우전(牛廛), 우시장2021/03/13 (사진:전국 한우협회) 소는 예부터 한국인의 삶과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하며 중요한 가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살아서는 힘겨운 농삿일에 커다란 노동력을 제공해 주고 죽어서는 살코기•뼈•가죽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논•밭 다음가는 중요한 재산이었다. 인간에겐 그야말로 꼭 필요한 든든한 재산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농우(農牛)들을 팔고 사는 우시장이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전문시장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우시장은 쇠전 또는 소시장, 우전(牛廛)으로 불렸다. 이곳에서는 소만 거래하지 것이 아니라 돼지, 염소, 양 같은 가축을 같이 거래해 통상적으로 가축 시장이라 불렀다. 우시장이 서... 생전에 못 받은 조명 사후에야 받은 박수근화백2021/03/08 박수근(朴壽根, 1914.2.21~1965.5.6, 서양화가, 호는 美石)은 유화로서 가장 한국적이고도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펼친 한국화단의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생전에는 조명을 받지 못하다가 사후에 재평가를 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요소를 찾을 수가 없다. 무채색계열의 채색은 둔중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의 화폭은 저항감 없이 한국인의 가슴에 파고드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가세가 몰락하자 진학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당선된 후 화가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1... 한국 전통무용 기틀 마련, 장단과 가락을 무대화한 대가, 한성준2021/01/29 한성준(韓成俊, (1875-1942))은 우리 춤과 장단, 가락을 무대화하고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서 한국 전통무용의 기틀을 닦은 대가이다. 그는 진지한 연구와 탁월한 예술성으로 역사적으로 전해오고 있던 춤을 체계화, 민간에서 민중들이 하던 일상적인 일의 몸짓, 생활습속 등이 어우러진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하여 무당, 광대 등 천민계급의 재인활동에 궁중무악요소까지도 수렴해 체계화했다, 또한 학춤을 비롯한 여러 전통무용은 민족적 전통과 유산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켰으며 봉건주의 사상이 기조를 이루던 전통무용의 관념을 바꾸어 놓았다. 한국의 전통시장 (8) 상주곶감 장2021/01/12 경상북도 상주지역은 조선시대부터 낙동강의 수운으로 상업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나 현재 5일장의 쇠퇴 속에서 곶감장만이 상주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낙동강 상류가 흐르는 상주는 옛부터 '삼백(三白)'이라 하여 쌀, 누에고치, 곶감이 유명한데 특히 한서차(寒暑差)가 심한 지역적 특성 덕분에 감의 당도가 높아 집집마다 감나무를 재배하여 곶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물이 되었다. 상주는 곶감의 본향으로서 상주에서도 화북면, 화서면, 모동면, 모서면, 내서면은 200년 이상의 둥시 감의 생산량이 많으며 연시로 팔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곶감으로 만들어져 팔린다. 감이 익어 단맛이 드는 10월경에는 온 마을이 감을 깎아 한 달간 햇볕에 건조시켜 곶감을 만...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