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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길을 지나다 흔히 보지 못하는 정경을 만난다.
맥주병, 소주병, 사이다병...주인의 음료취향에 맞춘 것인지 담장위에 살벌하게 장식되어진
저 사금파리들은 진정 불청객을 막으려는 의도이겠지...단순한 좀도둑이나 걱정하던
저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허나 손 보지도 않은 저 지붕에 언제 칠 한지도 모르는이 집에 들어 갈 도둑은 아무도 없고 그저 길 지나던
나 같은 도둑에게나 잠시 혼을 빼앗기는게 고작일 터인데...잠시 지나며 씁쓸한 미소가 마음에 번진다.무조건 부수어 새로 만들어 칠하고 광낸 그 많은 우리들이 말하는
문화재들은 가난해서 볼품 없는 저 집보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줄 수 있을런지...?( 서울 서촌 어느 골목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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