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시장(5) 여주 곡물시장

기사입력 2020.06.01 08:20 조회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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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일대는 경기도 동남부에서 보기드문 곡창지대로 여주 흔암리 청동기시대 주거지에서 출토된 탄화 볍씨에서 알 수 있듯 이 지역에서의 쌀의 재배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운이 발달했던 경기도 여주시 하동에는 여주장이 있다. 여주장은 고려시대부터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나 조선 중기부터 문헌에 보이며, 매월 5일과 10일 개설되는 오일장인 여주장과 상설시장인 여주한글시장으로 구분된다. 주요 거래 품목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이다.

 

여주 곡물시장은 1940년대까지만 해도 원주, 이천, 장호원의 시장을 아우르고 있었다. 또한 남한강을 끼고 있는 환경 영향으로 수운에 의지하던 시절에는 장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쌀, 콩 밀 같은 곡식의 거래가 많아서 곡물전이 크게 번성하였다.
 

여주곡물시장.jpg

(사진:덕담 박승우)

 

여주 곡물시장에는 멥쌀, 찹쌀 등 이름난 쌀 이외에도 메밀, 콩, 깨 같은 잡곡들이 많이 나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주농민들은 값이 더 비싼 과수, 유지작물, 약용작물 등을 더 많이 재배하고 있어 그전의 흥청대던 곡물시장의 위세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

 

여주 곡물시장은 대체로 상설시장이 있는 중심거리를 왼쪽으로 두고 오른쪽으로 나란히 2개의 거리로 형성되어 있는데, 상설시장 중심거리가 여주장에서는 가장 좋은 길목이다.
 
여주에는 삼국시대 이포나루를 시작으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총 17개의 나루가 있었으며, 조선시대의 4대 나루터인 조포나루, 이포나루, 광나루, 마포나루 중 여주에 2개의 유명한 나루터가 있고, 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지는 조포나루가 있었던 곳이다.
 
여주장은 고려시대부터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문헌상 보이는 최초의 기록은 <동국문헌비고(1770)>에 "여주읍내장이 2일과 7일 개설되었다."고 나와 있다. 또한 <조선의 시장(1941)>에 따르면 "‘여주읍내장은 5일과 10일 장이 개설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어 현재 장이 열리는 날과 동일하다.
 
한편 여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시장 내 160여 개 점포의 간판을 모두 한글로 교체해 국어 간판거리를 조성했다.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자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접목시킨 관광형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의 이름도 ‘여주한글시장’으로 변경했다.
 

여주곡물시장1.jpg

(사진: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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