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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에 계곡트레킹을 했다. 사진 작가이자 리딩을 하는 아우의 초대로. 그의 인스타그램 인친들 중에서도 특별히 선별한 체력이 되는 몇몇과 함께. 염치 불구하고 하천탐사를 안한지가 너무 오래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엄지척 작가의 앵글속에 '나'의 인생샷을 욕심내기도 했다는게 솔직함이겠다~ㅎㅎㅎ
10시30분에 집결해 다시 차 1대로 이동.
깊고 깊은 계곡을 찾아 내려가는데 산불감시초소 삼춘이 불조심 하라며 화기사용 안됨을 강조하셨고 물론 우린 비화식이고 도시락을 준비했으니 염려말길 손짓으로 인사를 드리고 단단히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
거두절미하고 그저 감탄,또 감탄...
예전에 탐방을 했던 구간이지만 또 새삼스럽던 느낌적인 느낌은 왜일까?
생각해보니 날씨,참가자들의 느낌,분위기 등등이 달랐고 좋아서란걸 트레킹을 마친 후에 결론이 나던 이곳이 최고의 포인트가 아니였을까
더 높은 상류로 이동하면 각양각색의 풍경도 있지만. 단촐한 인원이라 좋았지
우리는 아니 나는 <어디든 간다>
역시 젊은 친구들이라 학습이 빠름빠름 <다같이 간다>샷 최고
초원도 거닐고 농로도 거닐고
다소 위험할것 같아도 일단은 도전해본다.
아니면 다시 되돌아 나와 우회하면 되니까. 인생도 그렇듯..
나...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뉘?ㅎㅎㅎ 참으로 오랫만에 깊은 계곡아래 있으니 천국같아 걷는내내 좋았다는거
어느 유럽은 산맥 같다며 애써 강조하며 네 발로 기어 오르고 신나서 웃고 또 웃었던 바닷가로걷기도 그렇지만 계곡도 뜻밖의 자연스런 궤를 만나면 신기방기하다.
여기까지는 동행한 아우들이 보내온 사진들
무거운 카메라까지 들고 매고 늘 애쓰는 작가 아우
정말이지 풍경에 압도되어 속도를 낼수가 없었다.
아니 속도를 내는건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
목표의 1/3도 걷질 못했지만 우린 대만족하며 즐겁게 마무리를 했고 다음에 또 만나기를 기약
여행을 많이 해본 아우들과의 대화는 늘 신난다.
진심...
여행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넓은 시야를 갖게하고 여러가지 등등의 뭐라 딱히 표현할수 없는 그 '무언가' '그것'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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