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만인난장기사 판서정(判書井) - 제주 동문시장2020/03/17 제주 여행 중 들리곤 하는 동문시장 야시장에 있는 판서정(判書井). 조선시대 기묘사화로 유배 온 형조판서를 지낸 충암 김정이 제주 유배와서 빗물을 받아 마시는 제주인들 위해 우물을 파서 만들어 놓은 터이다. 충암 김정은 22세로 대과에 장원 급제하고 부재학, 동부승지, 좌승지, 이조참판. 도승지, 대사헌 등을 거처, 34세에 형조판서가 된 뛰어난 학자이자 문신이다. 그러나 1520년(중종15년) 8월 기묘사화에 연루돼 제주로 유배되어 1년 남짓 제주에서 귀양을 보낸 그는 제주도민들이 빗물을 받아 마시는 것을 보고 내팟골에 우물을 파고 깨끗한 물을 마시도록 했다. 사람들은 그가 형조판서를 지냈으므로 이 우물을 ... 코로나19 사태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2020/03/15 영장류에 속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사고 능력으로 인해 생태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이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 앞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총알이 빗발치고 포성이 자욱한 전장의 참호 속에서 잠시 품 안의 사진을 꺼내 들고 휴식을 취하는 병사처럼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문득 떠오르는 몇 가지 상념을 잠시 되짚어본다. 정동 22번지 mbc 문화방송2020/03/11 고딩때 몇번쯤 관제엽서에 '별밤'(별이 빛나는 밤예)으로 사연과 음악신청 했던 중구 정동 22번지. 원래 이 곳은 러시아가 1922년 철수 한뒤 국유지로 묶여있던 곳을 1964년 대법원 판결로 러시아 정교회로 넘어갔다. 러시아 정교회는 정수장학회에 매각했다. 당시 인사동에 있던 문화방송이 1961년 라디오로 개국하고 TV는 1969년 개국했고 1986년 여의도로 옮겨갔고 사세확장으로 지금에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하였다. 구노의 아베마리아와 19세기의 조선 병인박해2020/02/28 라틴어 ‘Ave Maria’는 '안녕하세요, 마리아 님’의 뜻이다. 이 문장은 천사 가브리엘이 처녀 마리아를 찾아와 예수를 수태한 사실을 알리며 건넨 인삿말인데 이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수태고지'이고 음악으로 만든 것이 '아베마리아'다. 흔히 아베마리아는 여러 곡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카치니, 슈베르트 그리고 구노의 곡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곡은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연인'에서 가사를 차용했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의 성모송은 아니라고 한다. 구노(Charles Gounod)는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작곡한 프랑스출신 음악가이며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19세기 중반의 조선과 관련 ... 단원 김홍도의 부상도(負商圖)2020/02/21 부상도(負商圖) 18세기 말 김홍도 그림이다. 조선시대 장터를 돌아 다니며 행상을 하는 사람을 부보상(負褓商, 등짐장수(負商)와 봇짐장수(褓商)를 합성하는 行商이고 그 들은 생산자와 소비자 마음을 商量하고 예의 바른 따듯한 상인들)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한양도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짐을 짊어지고 돌고 있다. 위치가 궁금해서 어제 백악구간을 둘러 보던 중 말바위 밖 언덕길 이 곳으로 추정해 본다.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