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을 들으면 언제나 비(雨)가 내린다

기사입력 2020.06.23 17:17 조회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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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다.
이 음악을 들으면 언제나 비(雨)가 내린다.

 
장마.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부르는 장마. 음악이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때가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비가 내릴때면 FM라디오에서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비의 명곡(名曲)들이 있다. 1년 365일 가운데 평균 10%정도는 비나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생각나는 팝의 명곡 다섯곡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 그는 카리브해에 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라틴 팝 가수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못보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이었지만 하루에 10시간씩 맹훈련을 해서 기타 연주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고 15세에 음반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그가 부른 최고의 인기곡이 바로 ‘Rain’ 인데, 간절한 사랑의 메시지를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에 비유한 멋진 노래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선입관 없이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쏟아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쉴새 없이 쏟아지는 소리를 들어봐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에 내 사랑은 더욱 강렬해져요,
비는 밤새 내려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강해지니까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마다 당신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Rain and tears’.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을 일컫는 ‘아프로디테’의 이름을 빌려온 그리스 출신 남성3인조 대표곡이며 그리고 원곡은 ‘파헬벨의 캐논 D장조’인데 이를 편곡해서 만든 곡이기도 하다. 이 밴드는 키보드로 유명한 ‘반젤리스’, 드럼의 ‘루카스 시드라스’ 그리고 노래와 기타를 맡은 ‘데미스 루소스’로 구성되었는데 아름다운 고음을 가진 ‘루소스’의 목소리로 이 노래는 불리워진다. 이 노래를 비롯해서 수많은 노래들이 눈물과 빗물을 함께 표현하기도 했다.
 
비와 눈물은 같아요~
하지만 햇빛아래서 눈물이 빗물인척 할 수는 없지요.
당신이 눈물흘릴 때 비가 내린것처럼 거짓을 보일 수는 없겠지요.
당신의 푸른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봤을까요...
이젠 그 눈물만큼 당신을 사랑할겁니다.~
 
다음으로는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이 부른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CR은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가장 미국적인 4인조 록밴드인데 ‘더럽혀진 물을 정화해서 재공급하겠다’는 의미 그 이상을 밴드명에 담고 있다.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씨의 익살스런 춤의 배경음악이었던 ‘Susie Q’를 비롯하여 조영남씨가 부른 물레방아 인생의 원곡인 ‘Proud Mary’, 그리고 수많은 자연주의음악 과 반전(反戰)음악을 부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사막에서 듣기 딱!인 노래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내게 말했어요.
폭풍전에는 고요함이 있다고.
난 알아요. 지금 그게 오고 있다는 것을~~
그 고요함이 끝나면,
마른하늘에 비가 내릴 거라고 그들은 말해요.
난 알아요. 물처럼 반짝거리며 내릴 거라는걸요.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이 이런 비를 본 적이 있는지.
화창한 하늘에 내리는 비를....
무언가 심오한 뜻이 담긴 듯 하다.
 
그리고 비가 올 때 생각나는 노래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OST 수록곡인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이 노래는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 캐더린 로스 주연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원제: Butch Cassidy & The Sundance Kid)의 주제가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스파이더맨 2’에서도 나왔는데 스파이더맨이자 평범한 학생인 ‘피터 파커’가 길을 걸어갈 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던 장면이 생각난다.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키가 너무 커서 침대가 맞지 않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내게 맞는 것이 없어 보여요.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계속 떨어지네요.
그래서 태양에게 몇 마디 했죠.
태양이 게으름을 피워서 비가 온다고...
빗방울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네요. 계속계속~
 
다음으로 ‘리듬’을 번역할 만한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원제목을 사용하는데 바로 캐스케이즈 (The Cascades)의 ‘Rhythm Of The Rain’. 단순한 박자와 리듬이 이어지며 마음마저 차분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곡으로 마치 故 김현식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의 느낌을 주기도 했다.
 
비가 계속 내려요. 하늘에서는 떨어지는 ’비의 리듬‘이 들려요.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를 말해주네요.
내 마음을 빼앗아갔던 사랑하는 그녀가 떠나갔어요. 
비야~ 내가 그녀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전해줄 수 있을까요?
태양에게 그녀의 마음이 타오르도록 전해줄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마음에 비를 내려 우리 사랑이 다시 피어나도록 도와주세요~
 

우순실.jpg

(유튜브 캡처)
 
비 오는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이런 노래들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다.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그리고 끝으로 대한민국의 우산장수들이 가장 좋아 하는 노래는? 바로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이홍주프로필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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