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속의 길 주요 뉴스

가을엔 추자도에 가자!(1-상추자도)
가을엔 추자도에 가자!(1-상추자도)
해마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추자도에서’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했었다.올해는 사정 상 추자도를 가는 게 1주일 연기되어 11월8일(일)~9일(월)에 들어가기로 했다.하루는 상추자도, 하루는 하추자도 이틀 일정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해상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날씨는 맑음으로 끝내주는데 강풍 예보가… ☹☹ 마음 조리던 것과는 다르게 당일 날 아침 출항이 결정 되었고 우린 운좋게도 해남 우수영까지 가는 퀸스타2호를 타고 상추자에 도착했다. 오후에 주의보가 내려 퀸스타는 다시 제주항으로 회귀.역시 추자도~♡ 주차장에서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가기 전에 추자도를 눈으로 먼저 숙지하고~ㅎㅎ 핑크핑크한 승선권을 거머쥐니 가슴이 콩닥콩닥매년 들어가는데 이번처럼 걱정을 해본 건 처음이었지 소요시간 1시간인데 55분쯤 만에 도착해 놀랐다.생각보다 파도는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어느 구간에선 상당히 흔들흔들...굳이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게 좋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도착해 걷는 동안 약에 취해서 힘들어 하는 경우를 가끔 봤기에. 짐들을 민박집에 놓고 가볍게 배낭을 메고 제주올레 18-1코스 안내소 앞에서 인증 샷을 찍고이제부터 올레길+번외코스를 골라 걷는다. ‘다무래미’(썰물 때는 추자 본 섬과 연결되는 추자도판 모세의 기적 섬)언제쯤 저 섬으로 건너가 볼까낭?매번 노려 보는데 말이지 언제와도 좋아 좋앙!철썩철썩 파도는 노래하고 몽돌들의 세레머니는 기분을 한층 좋게 했고 바람은 미친 듯 춤추던 시간.우리가 간다...간다 샷으로 깔깔깔 웃고 또 웃고~ㅎㅎㅎ 아쉽지만... 어여 서두르자~ㅎ 푸르다 못해 검푸르던 바다~♡ 번외코스를 걸어 다시 용둠벙전망대로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인생도 그러하듯 숨이 턱까지 차오를 즈음 만날 절경을 기대하며... 탄성을 지른다. 언제 와봐도 감탄이 반복되는 나바론 절벽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다시 용둠벙을 건너 이제부턴 하늘 아래 가장 짜릿한 트레킹 구간인 나바론 하늘길을 걸을거당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 힘들다는 하늘길~ㅎㅎ 절경속으로 자꾸만 들어가는건?? 바람이 불어줘야 제주도 특히 섬다워~ㅎㅎ 떠나기 아쉽단말야 아무래도ㅋㅋ다음엔 더 느릿느릿 걷고 멈춰보리라. 걸어온 하늘길을 내려다보면 캬! 소리가 저절로 ㅋ 간세바위다~ 섬마을 풍경은 언제나 평화롭다. 가을가을 추자도~♡그리고 행복한 우리들~♡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바다로 향하는 거 같은 절경.구절초와 갯쑥부쟁이 꽃이 아직 피어있어 반겨주던.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까 봐 목에 두른 스카프로 꽁꽁 묶었단.우린 마냥 뒷 쳐지게 되는 느림보들ㅋㅋㅋ 부처손이 유난히 많던 나바론 하늘길 상추자를 벗어나 하추자 초입에 굴비상에서~ㅎㅎ굴비 입 속으로 들어가 찍음. 해를번쩍들어버린대단한 사람들~ㅎㅎㅎ 아이고 허리 다리야...그래그래 멋진 사진은 거져 얻어지는 게 아니랑께 이제 또 어여 서두르자욤 속도를 내기로 했다~ㅎㅎ햇님이 바다 수평선에 가까워질 시간이니.픽업 나와줄 민박집에 전화를 하려면 산길을 걸어 접근하기 좋은 큰길까지 나가야 했음으로결국 돈대산에서 노을을 볼까 했는데 급 기온이 차가워져 묵리마을로 내려왔지 중간 스탬프도 찍을 겸 오랜만에 스탬프도 찍어봤넹~ ㅎㅎ 숙소로 돌아와 새벽 1시 넘어서까지 눈물의 추자도의 멋진 밤을 보냈다.너무너무 많이 웃어서 달달한 눈물들을 훔쳤단...
문화, 역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관악산 둘레길
문화, 역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관악산 둘레길
서울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은 가봤을 관악산과 삼성산, 그 속에 숨져진 길이 있다. 관악산과 바로 옆에 있는 삼성산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악산 둘레길은 색다른 경험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1, 2, 3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자기 능력에 맞게 살살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둘레길을 개발해 열고 있는데 관악산 둘레길도 관악구가 개발한 길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걷고 있지는 않아 지금이 한 번 걸어보기에는 적기이다. 관악산을 둘러싼 평탄한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구간거리 : 15㎞(6~7시간 소요)구간경로 : 까치산생태육교 ~ 낙성대공원 ~ 관악구청~ 관악산공원 ~ 돌산 ~ 삼성산성지 ~ 난우공원 ~ 신림근린공원 관악산 둘레길은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들머리는 사당역 6번 출구를 나와 낙성대역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까치산 생태육교가 보인다. 바로 그 초입 좌측에 출발 표지판이 있다. 여기가 무당골 ~낙성대공원~서울대까지 이어지는 길이 1구간이고 다시 서울대 일주문을 통과해 관악산 방면으로 20여 미터를 오르면 우측에 2구간 입구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시작해 보덕사 ~ 삼성산 성지~ 산장약수터~산성아파트까지가 2구간이다. 마지막 3구간을 산성아파트 방향으로 신호등을 건너 우측으로 있는 표지판을 보고 오르면 된다. 이후 배수지 공원, 건우봉, 난우공원을 지나 신림근린공원(호림박물관)까지 오면 도는 구간이 끝나게 된다. 1,2,3구간은 약 15㎞에 이르는 길로 무리가 되는 사람들은 1구간을 마치고 서울대에서 끝나고 세 번에 나누어 걸어도 되고 어느 정도 걷기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하루에 모두 걸어도 좋다. 3구간을 하루에 걸을 경우 1구간이 끝나는 서울대 입구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 시간까지 총 7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관악산 둘레길은 관악산과 삼성산을 직접 올라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간 구간에 약간의 오르막 길이 있고 이 오르막과 내리막은 3구간 내내 계속된다. 따라서 무리하지 말고 나누어 걷는 것도 방법이다. 1구간은 좌축에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를 보며 걸을 수 있고 2 구간은 삼성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수려한 자연 및 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천주교 삼성산 성지 등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길이기도 하다. 1,2,3 구간을 연결하다 보니 지금은 도시 개발로 중간 중간 도로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초보자라면 이 연결지점에서 많이 헤매게 된다. 1구간 낙성대 역을 향해 가는 산길이 끊어지는 지점인 관악보건서 옆길을 찾아는 도로와 낙성대에서 나와 서울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영어마을 옆길도 잘 못하면 놓치기 쉬운 길이다. 1구간이 끊나는 서울대정문 앞으로 가는 길고 일부 사람들은 산길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도로를 이용해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기는 제대로 된 구간은 아니다. 또한 3구간 시작점도 헛갈리기가 싶다. 2구간의 날머리인 산장 약수터까지는 숲길이 이어지지만 산장아파트에서 끊긴다. 난곡길에서 다시 도로를 건어 산장 아파트 옆 숲길을 찾아야 3구간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마지막 3구간 날머리인 신림근린공원까지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구간 내 명소3구간 날머리 부근에 위치한 호림박물관은 윤장섭 선생이 출연한 유물과 기금을 토대로 설립됐다. ‘호림(湖林)’은 윤장섭 선생의 아호(雅號)다. 1981년 7월 성보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이어 1982년 10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호림박물관(湖林博物館)을 개관했다. 그 후 1996년 3월 관악구 신림동에 박물관을 확장•신축해 1999년 5월에 재 개관했다. (사진:호림박물관) 신축한 호림박물관(www.horimmuseum.org)은 연건평 1400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 2층의 건물에 4개의 상설 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 수장고 등 전시 관련시설과 커피숍, 기프트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토기(3000여점), 도자기(4000여점), 회화전적류(2000여점), 금속공예품(600여점), 기타(400여점) 등 1만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44점의 유물이 국가문화재로 지정(국보 8점, 보물 36점) 돼 국내외에서 소장품의 다양성과 질적인 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물관이다. 고려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인 낙성대 공원 내에 말을 타고 호연지기를 뽐내는 강감찬 장군의 동상이 있다. 낙성대공원은 고려 때 거란족의 침입을 물리친 귀주대첩의 영웅 인헌공 강감찬 장군(948∼1031)의 탄생지(관악구 인헌동 228번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1973년 서울시가 장군의 슬기와 용맹을 국가 안보의 의표로 삼고자 출생유적지를 정화하고 사당과 부속건물을 신축했다. 당초 봉천동 218번지에 있던 석탑을 이곳으로 이전하고 그 옛터에는 따로 유허비를 세워 사적지임을 표시했다. 낙성대공원 동쪽에 ‘안국사’라는 사당을 지어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셨다. 정면에는 외삼문인 안국문과 내삼문을 세웠으며 문 안에 낙성대 탑을 옮겨와 안치했다. 또 탑 맞은편에는 사적비를 세워놓았다. 안국사는 고려시대 목조건축양식의 대표 건물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 세웠으며 정면 5간, 측면 2간의 팔각 청기와 지붕이 올려져 있어 매우 웅장한 느낌을 준다. 모든 구간을 끝내고 신림 근린공원애서 남부순환로로 나와 신림역 방향으로 약 10분만 걸으면 유명한 신림동 순대타운이 있다. 신림동 순대타운은 약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상가들이 모여 있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타운으로 순대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예 건물 전체가 모두 순대집인 것들도 몇 개가 있다. 집집마다 맛의 차이는 있지만 ‘순대 곱창 볶음’은 특유의 매콤한 맛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글:단무원심)
사계를 사랑할 수밖에...
사계를 사랑할 수밖에...
사계리.제주살이를 이곳에서 시작해볼까? 고민도 했었다.펜션을 얻어 두어 달을 살아본 결과 풍경은 최고지만 어둠이 내리면 생각보다 완전 깜깜함과 고요함... 감당하기엔 조금 위험요소가 존재할 것만 같아 포기했었다~ㅎ 그러나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임엔 변함없다는 거.도시에 살다가 갑자기 전원생활로??쉽지않은 결정이다 여러 조건들이. 그래서 혹여라도 주변에서 제주도에서의 삶을 꿈꾼다면 꼭 얘길 해주곤 한다. 동서남북(제주시 제외)에서 한달 혹은 두 달 길면 석 달... 아니면 사계절을 살아보고 어디가 내게 딱 맞는지를 선택하라고... 물론, 내 기준!! 전날 거의 뜬눈으로 보낸 금능으뜸해변 캠핑을 접고 집으로 가는 길은 중산간도로가 아닌 최대한 바닷가로 달리기로 맘먹고 다소 돌아가는 먼 길이지만 천천히 달려 도착한 최애 남쪽바다. 사계해안. 걷다보면 이런 작은 바다를 만난다 물놀이 장소로 적합한 곳(연령대에 맞는 사람을 생각하면서~ㅎㅎ) 헤이 브라더!! 역시 바다는 바람과 파도가 좀 있어줘야 제 맛이지 뷰 깡패.내 까페.아점을 이 풍경을 보며 먹는다.세상 그 어디에도 없을 최고의 현무암 식탁~♡ 그래 하늘이 미 친게 아니라 바다도 파도도 그리고 산방산, 한라산, 월라봉, 박수기정 그리고 멀리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까지 보이던 모든 풍경이 함께 미친 날.의리의 형제섬은 그 풍경을 더 즐기는 듯하고. 전날 누비고 다녔던 단산과도 찐한 인사를 건네본다. 바람은 요술쟁이다. 시시각각 구름으로 작품을 만드는 바람. 파도야 춤을 추어라...김추자의 노래가 급 떠올라 흥얼거리며 난 자꾸만 이 풍경속으로 빠져 들었다 무지개라도 만날 것처럼...앞으로 앞으로...ㅎㅎㅎ 여긴 통통걸 아우꺼로 찜.물을 무서워해 웬만한 곳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니깐. 여긴 우리 똑똑이 홍지호꺼~♡ 주변에 몇 개의 물놀이 장소를 담아서 지인들께 보내줬다 내년에 진짜로 꼭 오자며ㅋㅋㅋ 어쩌면 좋으냐?발길이 붙어버려서~ㅋㅋㅋ 완전 대단한 풍경에 홀딱 반했지. 에라 모르겠다 조금 눕자!!파도와 바람의 합창을 자장가 삼아서. 반반한 너럭바위에 한참을 누워 있었더니 스르르르 잠이 꿀처럼 달더라 짧은 순간.일어나자!! 물결만 아니면 산방산 반영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다. 아쉽지만자꾸만 눈꺼풀이 내려앉아어여...집으로...출 발!! 사계해안을 천천히 달리다 산방산, 용머리해안을 눈에 가슴에 담고 낙석위험으로 새로난 산방산 아래 내리막 길을 달린다.바짝 뒤따르는 차량이 없어 핸들에 핸드폰 고정시키고 동영상을...와...한.라.산. 어느 멋진 날을 즐기고 담아 오는 길은 사진 부자가 되어 더 행복하다!!
소금밭이 생태공원으로,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금밭이 생태공원으로,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의 유명한 소래포구 어시장과 인접해 있는 소래습지(濕地, wetland, 물기가 있는 축축한 땅) 생태공원은 소래염전(蘇萊鹽田)이 있던 자리를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1996년까지 소금을 직접 생산하기도 했으며 염전 너머로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던 지역이다.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하여 배가 들어왔던 흔적과 기차의 지금도 남아 있다. 소래염전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포동, 월곶동, 장곡동에 있던 염전으로 조선총독부에서 건설한 제4기 염전 중 하나이다. 1935년부터 1937년에 걸쳐 준공되어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하에서도 상당한 소금을 생산했으나 제염업이 사양산업이 됨에 따라 채산성악화로 1996년 7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소래염전은 바닷물을 저수지, 두 개의 증발지, 결정지를 거쳐 소금을 생산했는데 인부들은 고된 작업을 거쳐 소금을 만들었다. 지금도 염전의 흔적으로 소금창고와 가시렁차(사진)가 남아 있다.(가시렁차는 ‘가소링차(가솔린차)’가 와전된 것으로 추정) (사진:오모군-자작 CC BY 3.0 https://commons.wikimedia.org) 조선 시대까지 이용된 전통적인 제염법은 자염법(煮鹽法)으로 썰물 때의 갯벌을 갈고 말리기를 반복하여 소금기를 농축한 개흙에 바닷물을 통과시켜 만든 함수(鹹水)를 끓여서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이었다. 당시에는 황•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에서도 염업을 행했는데 전국 생산량의 50%를 전라남도에서 생산하였고 경기도에서는 남양에서 가장 크게 소금을 산출하였으며 안산, 수원, 통진, 부평, 인천 등에도 이름난 염전이 있었다. 소래염전은 염전에 적합한 입지였다. 소래염전 일대는 조선 시대부터 전통적인 자염법으로 제염을 했던 곳으로 조간대가 광활하고 평탄하며 갯벌의 토질은 점토와 모래가 절반씩 구성하고 있어 염전 바닥을 다지고 물을 증발시키기에 좋다. 조석의 차가 매우 커 수분을 증발시킬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며 유입되는 하천도 소하천뿐이라 바닷물의 염도도 낮지 않다.(위키백과) 소래에서 생산한 소금은 과거 수인선 철로로 인천항으로 수송해 수도권으로, 국외로는 일본과 만주로까지 수송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남북 분단으로 38선 이남 지역에 남은 염전은 연간 도합 10만 톤 가량의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주안, 남동, 군자, 소래염전이 거의 전부여서 남한에서는 소금 부족 현상이 심했다. 그러자 정부는 소금을 수입하다가 민간에게 염전 운영을 허용, 황해와 남해안의 간석지에 많은 민영 염전이 건설되고 1955년에서야 처음으로 소금을 자급자족하게 되었다. 소래염전 부지는 1997년 폐염 이후 방치되다가 1999년 6월 1일, 인천광역시가 남동구 논현동 일대의 소래염전 부지를 활용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처음 개장했다. 그 이후 몇 차례 확장을 거쳐 2009년 7월 156만 1000m2 규모로 완전 개장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8년 7월에는 공원 안에 생태전시관도 열었다. 다소 생소한 ‘습지’는 물기가 있는 축축한 땅을 말하는데 내륙습지와 해안습지로 구분하고 있다. 내륙습지는 육지 또는 섬 안에 있는 습지이며 해안습지는 말 그대로 해안 경계선이 있는 습지이다. 소래습지는 소래 해안선에 있으니 해안습지이다. 또 물기에 따라 담수, 기수, 염수로 나뉘는데 소래는 염수습지뿐 아니라 기수(해수와 담수가 혼합되어 있는 곳의 염분이 적은 물)습지도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켰으며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 그리고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인천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각지에서 찾는 명소이다. 천천히 공원 모두를 다 둘러보려면 4시간 이상이 걸리지만 보고 싶은 곳만 골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언제나 편하게 돌아 볼 수 있다. 또한 걷는 중간중간에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어 쉬엄쉬엄 갈 수도 있다. 다만 습지라는 특성상 숲이 없어 태양이 작열할 때 걷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공원 내 시설물로는 조경시설(관찰데크 5개소, 조류관찰대 8개소, 생태관찰대 2개소, 목교 11개소, 풍차 3개소 등), 수목식재(이팝나무 외 중국단풍, 느티, 선주목, 해송, 박태기, 말발도리, 좀작살, 진달래, 해당화, 순비기나무, 영산홍, 자산홍, 갈대, 염습지 식물-퉁마디, 갯민들레, 칠면초, 갯개미취)와 기반 시설로는 부인교, 염전저수지, 습지 4개소 등이 있다. 또 염전(저수지→증발지→결정지), 탐방로, 갯벌체험장, 생태전시관 1개소, 해수족욕장 1개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어 꼭 한 번 다녀올만한 곳으로 적극 추전한다. 특히 소래습지생태전시관은 습지 생지생태전시관은 습지 생명과 갯벌 환경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대표적인 해양체험 학습관으로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자연을 배우고,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습지생태 전시실로 갯벌을 아끼고 보호하는 생명 존중의 인식을 정립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해수족욕장은 한 번에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하 150m 바닷물을 끌어올려 평균온도 40도의 미온수의 제공으로 족욕할 수 있는 시설로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독특한 경관으로 웨딩 사진 등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갈대 숲을 배경으로 여러 대의 풍차가 선 모습이 이국적 풍경으로 사랑을 많이 받는다. 소래염전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도 많다. 시인 이가림(1943~)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소금창고가 있는 풍경’이라는 소래염전의 역사를 담은 시를 썼으며 인천 출신 시조시인 이광녕(1946~)은 소래염전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소래염전’을 지어 그 시비(詩碑)가 소래습지생태공원내에 있다.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1977년), 조해일 원작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년)이 폐염 이전의 소래염전에서 촬영한 작품이다.(글:단무원심)
피톤치드 뿜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 가을 은행나무 길은 환상
피톤치드 뿜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 가을 은행나무 길은 환상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수도권의 명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동물원도 있고, 놀이 동산도 있고, 미술관도 있고 여기에 더불어 산림욕 길까지 갖춘 팔방미인 길이 있다. 과천 청계산 자락의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들레길이 그곳으로 산에 오르는 힘든 수고가 없이도 누구나 편하게 살방살방 걸을 수 있는 편한 길이다. 더군다나 전철 한 번으로 걷기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대공원은 수도권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런데 대부분 서울대공원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은 잘 알지만 걷는 즐거움을 주는 길, 대공원 외곽을 둘러 조성된 둘레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서울대공원에는 ①호숫가 둘레길, ②동물원 둘레길, ③산림욕장길 등 총 3개의 둘레길이 있는데 한 개는 무료 두 개는 입장료를 내야 걸을 수 있다. 호숫가 둘레길(노란선 부분)청계저수지 호숫가를 한 바퀴 도는 산책길이다.걷는 내내 호수를 바라보고 걸을 수 있는 편한 길로 총 2km, 약 40분 가량이면 걸을 수 있다.특히 청계저수지 둑방길은 멋진 청계산, 관악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 좋은 길로 누구나 쉽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은 메타세콰이어, 계절 꽃단지,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코끼리열차길 등을 있다. (걷는 코스: 해오름다리~미리내다리~동물병원~공원관리사무소) 동물원 둘레길 (주황선 부분, 유료입장 후 이용 가능)동물원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원앙다리를 건너 동물병원 초소부터 동물원 둘레를 크게 돌아 북문까지 어지는 외곽순환길이다. 총 4.5km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봄에는 왕벚나무, 여름엔 느티나무가 우거져있으며 특히 가을에 가장 인기가 좋은 이 길은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단풍길로 선정된 곳일 만큼 아름답다.(걷는 코스: 동물병원초소~외곽순환도로~동물원 북문) 산림욕장길 (언녹색 선 부분, 유료입장 후 이용 가능)서울대공원의 하이라이트 야트막한 산길로 동물원 호주관 뒤에서 시작해 청계산 능선을 따라 동물원 외곽 북문입구까지 이어진 산림욕길이다. 세 군데 둘레길 중 가장 긴 길로 총 7km, 약 2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된다. 걷는 곳곳에는 약수터와 휴식공간이 있고 특히 맨발 구간은 백미다. 중간중간 탈출할 수 있는 샛길도 곳곳에 있어 힘들면 걷다가 포기할 수도 있다. 이 길은 걷는 내내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길로 숲이 좋아 산책과 운동하려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숲길이다.(걷는 코스: 호주관 입구 ~ 동물원 북문입구)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은 1994년 서울대공원 외곽 청계산(621m) 능선에 8km의 길을 정비해 조성돼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과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와 꿩, 소쩍새, 청딱따구리 등 35종의 새들이 정답게 살고 있는 숲길이다. 도심에서 지하철(4호선 대공원역 2,3번 출구)을 타고 갈 수 있는 멀지 않은 길로 선녀못이 있는 숲, 원앙이 숲, 밤나무 숲, 독서의 숲, 사귐의 숲 등 11개소의 휴식공간과 옹달샘, 맨발로 걷는 길 등 1, 2, 3, 4의 4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있는 길로 휴식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전 코스가 부담되는 초보 걷기족은 4코스 중 산림욕장길 내 3개의 샛길(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을 통해 1시간 내외의 길을 선택해 걸어도 좋다. 산림욕장길에는 총 6개소(자연과 함께하는 숲, 얼음골 숲, 전망대, 쉬어가는 숲, 독서하는 숲, 사귐의 숲)에 피크닉테이블이 있는 데크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힘들면 쉬어가도 된다. 또한 약수터도 있어 시원한 약수를 마실 수 있다. 산림욕장 길은 피톤치드가 나와 심신 안정을 안정시키는데 살균, 살충효과가 있다. 피톤치드는 10~12시 사이가 발산량이 가장 많다고 하니 이왕이면 그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게 좋겠다. 천연림 속 자연학습장인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은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주최한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길’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숲 길이다. 365일 개방이 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되는 산림욕장 길은 입장료(3,000원, 경로 우대증 소지자 면제)를 내야 하지만 입장료 이상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길로 특색에 따라 총 4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코스는 호주관 뒤쪽에서 남미관 샛길까지 약 2.2Km로 60분이 소요되며 선녀못이 있는 숲, 아까시나무 숲, 자연과 함께 하는 숲, 얼음골 숲, 못골산막, 송촌산막이 있다. 2코스는 남미관 샛길에서 저수지 샛길까지 1.7Km로 50분이 소요되며 생각하는 숲, 쉬어가는 숲, 원앙이 숲, 얼음골 산막, 청계산막이 있다. 3코스는 저수지 샛길에서 맹수사 샛길까지 1.4Km로 30분이 소요되며 독서하는 숲, 밤나무 숲, 망경산막, 밤골산막이 있다. 4코스는 맹수사 샛길에서 산림전시관까지 1.6Km로 35분이 소요되며 사귐의 숲, 소나무 숲이 있다. 대공원 산림욕장 길은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산림욕장은 생각보다 크다. 3시간 정도가 걸리니 그리 작은 규모는 아니다. 한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않고 걸어도 좋을 만큼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무와 길이 시원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곧 다가올 단풍철에도 수많은 나무와 호수와 물이 흐르는 풍경은 한편의 영화처럼 우리 곁에 다가온다. 가을 은행나무 길은 가히 환상적으로 꼭 가보길 추천한다. 길게 걷기가 힘들다면 50분 정도만 걸을 수도 있다, 각 코스마다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선녀못이 있는 숲, 사귐의 숲 등 11개의 테마로 설치된 휴식공간도 곳곳에 있다. 특히 '생각하는 숲' 부근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450m 구간도 있다. 황토 흙을 맨발로 밟으며 흙의 감촉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이밖에 얼음골 숲, 원앙의 숲, 옹달샘 등 휴식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밖에 1시간, 2시간 코스로 다녀오고 싶다면 샛길에서 출발하면 된다. 1, 2, 3, 4의 각 구간 초입에서 외곽길을 따라 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이 잘 나 있다. 화려했던 여름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숲은 가을을 맞는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 얼른 다녀 오라고 권하고 싶은 길이다. 산림욕장 둘레길이지만 청계산 자락에 있기에 너무 편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웃도어나 경등산화 정도는 갖추고 출발해야 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걸어야 자연과 재대로 대화가 된다는 상식으로 이 가을을 즐겨보자. 산림욕(woods bathing, green shower)이란? 산림내에 청정한 대기를 쐬는 것. 특히 수목에서 발산되는 피톤치트라고 불리는 방향성 물질은 살균효과가 있으며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1930년에 구소련 레닌그라드대학교(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의 V.P.토킨 박사가 식물이 상처를 입으면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주위의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현상에 착안하여 이름을 붙였다.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인다’는 의미로 이것은 미생물에는 유독하지만 인체에는 유익하여, 사소한 피로나 감기는 숲 속에 머물러 있으면 치료된다고 하여 유럽에서는 삼림요법이 성행한다. 그러나 피톤치드와 그 관련 연구는 초기 단계인데, 삼림의 공기를 맑게 할 정도의 살균력이 과연 피톤치드에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유기성이 문제되기도 했다.(두산백과)